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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복 광양시장 동생, 공무원과 이상한 땅 거래정 시장 동생, 공무원 A씨 소유 땅 등기이전 후 '합의해제'
A씨 명의 토지가 2016년 2월 25일자로 B씨 명의로 등기이전 되었다가, 두 달 여 후인 4월 28일자로 ‘합의해제’되었다.

광양시청 6급 공무원 A씨가 자신 소유의 토지(2116㎡)를 지난 2016년 2월 경 정현복 광양시장 동생인 B씨와 거래한 사실이 확인됐다.

광양시청 공무원인 A씨 소유의 토지(순천시 승주읍 도정리 1000번지)가 지난 2016년 2월 25일자로 정 시장 동생이자 목사인 B씨 앞으로 등기 이전됐다.

그리고 B목사 앞으로 등기된 토지가 두 달여 후인 4월 28일자로 소유권이 말소되었다. B씨는 도정리 부락 사람들의 반대를 이유로 2달 만에 다시 A씨에게 되팔게 된다.

문제는 A씨는 광양시청 공무원이며, B씨는 정 시장의 동생이라는 점이다. 또한 거래된 토지가 불과 두 달여 만에 다시 원 소유주에게 되돌아간 것은 극히 사례를 찾기 드물다. 그것도 ‘합의해제’란 이름으로.

때문에 이 같은 A씨와 B씨 사이의 토지거래를 두고 일부 광양시민들 사이에선 “공무원인 A씨와 관련한 청탁 대가는 아닌지”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런 의혹을 갖는 이유는, 지난 2016년 상반기 무렵부터 광양시민들 사이에 “모 공무원이 정 시장 친척에게 자신 소유 순천 땅을 거래했다”는 소문이 무성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문은 당시 광양지역사회에 퍼졌으나 소문의 실체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본지 취재에 의해 소문의 실체가 확인된 것이다.

두 사람은 “불법적 거래가 전혀 아니”라고 부인했다.

A씨는 “청탁목적의 거래였다면 결과가 좋아야 할 것이나 한직에 있다. B목사는 공무원 출신이라 같이 모임 하는 사이였고 교회부지로 소개하고 거래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B목사도 “A씨는 후배이자 교회 전 신도였고 좋은 뜻으로 자신의 토지를 보여줘 교회인사들과 몇 군데 가보고 계약했다. 마을 주민들이 혐오시설처럼 반대해 두 달 만에 다시 매각했다”며 “20년 공무원 생활을 정리하고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목숨을 걸고 교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끄러운 행위는 안했다. 이상한 소문에 휘둘리지 말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회 관련 시설이나 토지를 매매할 시, “당회 회의를 거쳐 결정되어야 하고 취‧등록세 감면 해택을 위한 순천노회 유지재단 지침에 위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룰이다”고 순천노회 통합 유지재단 관계자는 밝혔다.

이는 어떤 이유이건 교회관련 시설을 위해 매매하는 과정이 까다롭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에 대한 질문에 B씨는 “아직 개척교회여서 당회가 결성되어 있지 않아 혼자 결정하는 구조다”고 말해, 앞서 “토지매입 당시 교회 인사들과 몇 군데 가보고 결정했다”는 입장과는 약간 뉘앙스가 다른 해명을 했다.

정경택 기자  knpjkt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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