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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찾아온 안민석 의원한국의 알베르 카뮈를 연상
강연에 앞서 순천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는 안 의원.

지난 9일 저녁 7시 순천연향도서관 지하 강당에서 ‘수도권 연속 4선의원’ 안민석 특강이 열렸다.

300여명이 넘는 시민들과 박진성 순천대 총장, 서형원 청암대 총장, 임종기 순천시의장, 서갑원 더민주당 순천지구당위원장, 주윤식 순천시의회 부의장, 신민호 운영위원장, 김동희 한근석 홍남희 노무현재단 전남지역위공동대표 등이 자리해 성황을 이뤘다.

안 의원은 중앙대 교수 출신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할 당시, 정계에 입문, 국회에 등단 후 교문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경력을 쌓은 4선 중진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위원으로 이름을 날렸고, 최순실 이름이 세간에 등장하기 전부터 추적을 시작해 1000여일을 그 일에 매달렸다.

안 의원은 강연을 시작하면서 “순천이 대선에서 문재인후보지지 투표율 1위였던 지역임을 잘 알고 있다. 예상치 못한 환대에 감사하다”며 덕담으로 말문을 열었다.

2시간 동안 이어진 강연에서 ‘최순실 존재 파악과 관련된 201명의 인사들과의 만남’ 등 비하인드 에피소드 중심으로 청중의 관심을 끌어갔다.

안 의원의 2017년 4월 저서 ‘끝나지 않은 전쟁’ 제목처럼 국민들의 피눈물 나는 재산을 교묘한 방법으로 착복, 전용한 최순실 세력의 재산파악, 동결, 환수의 목적과 그 너머 짧게는 지난 9년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불법적 자금.

길게는 해방 전·후 부터 70년 간, 친일파와 반공을 사칭한 세력의 엄청난 ‘비자금 환수작업’만이 이 전쟁의 끝임을 역설했다. 이런 대장정에는 국민들이 자발적 지지가 필수임을 설파했다.

안 의원의 강연 요지는 “그동안의 국정농단세력 색출과 촛불정국 그리고 문재인 정부 탄생은 우연을 넘어 필연”이었음과 “적절한 적폐청산을 강조하는 세력을 멀리하고 새 역사를 쓰는 심정으로 그 작업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힘든 1000일의 여정 속에서 버팀목으로 세월호 아이들을 떠올렸다고 술회한 안 의원은 프랑스 알베르카뮈를 연상시켰다.

알베르카뮈는 나치부역자 처단 작업에 피로감을 느낀 프랑스 지식인들에게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은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과 똑같은 어리석은 짓이다. 공화국 프랑스는 관용으로 건설되지 않는다.”며 전후 프랑스 건설에 앞장 선 인물이다.

강연이 끝나고 청중과의 대화에서 “수사와 입법이 앞으로 중요해 안 의원이 향후 법무장관 등 주요 요직에 진출 희망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은 나의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며 그러나 “앞으로 새 국세청장의 자리에 적격인사가 배치되길 희망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연을 마친 안 의원은 일일이 책에 서명해 주고 자리를 파했다.

정경택 기자  knpjkt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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