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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가 나안수의 글밭 그림밭 1아기 세퍼트
나안수 作,아기 세퍼드/종이에 잉크+과슈

기억은 사라지지만 기록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시사21에서는 2018 무술년 새해를 맞아 수채화가 나안수 작가(전남미술협회장)님의 발품으로 만들어낸, 추억 속의 순천을 독자여러분들이 기억할 수 있게 그림과 글로 보여드리고 기록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2018년. 무술년 개띠. 저마다 모두가 새로운 꿈을 갖거나 가진 꿈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마음을 다짐하는 새해 첫 달입니다.

필자도 2018년 세화를 그리면서 마음 다짐을 하였습니다.

세화, 띠 그림을 그리는 것이 올해의 일만은 아닙니다. 2017년에는 촛불을 향하는 붉은 닭, 2016년에는 어미원숭이와 어미 등에 탄 새끼 원숭이, 2015년에는 푸른 초원의 양떼, 2014년 청마 등 해가 바뀔 때 마다 띠 그림을 그리면서 마음을 새롭게 하였습니다.

개띠 세화를 그리기 위해서 며칠 전부터 고민하다가 영감을 얻기 위하여 중앙민속박물관 기획전시인 개띠 관련 그림전에 다녀왔습니다.

또, 인터넷을 뒤적거리면서 개 관련 그림도 세심하게 관찰하였고, 개에 관련된 사이트를 찾아 개의 여러 가지 모습을 눈에 담고 캡쳐 하여 보관하였습니다.

이번 세화속의 강아지는 새끼 세퍼드입니다. 새끼 세퍼드는 유독 다리와 발목이 두텁지만 귀도 아래도 쳐져있고 눈망울이 흐릿한 것이 여느 강아지처럼 귀여운 모습 그대로입니다.

설마 검붉은 털을 가지면서 귀를 쫑긋 세우고 사뿐 사뿐 걸음 걷는 고귀한 성견 세퍼드가 되리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매체에서 본 새끼 사자, 새끼 곰 등 귀여운 녀석들이 어른 사자, 어른 곰으로 변해가는 것과 같습니다. 꼭 귀여운 외양만을 그린 것만은 아닙니다. 새끼 세퍼트가 성견 세퍼드로 변하는 고귀함도 그리고자 했습니다.

이처럼 모든 사람들이 이루고자 하는 꿈이 지금은 미약하고 유약할지라도 그 꿈이 고귀하게 숨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 글을 읽는 독자들께서 갖고 있는 꿈들이 이루어지는 2018년 되기를 기원합니다.

글・그림 나안수/원광대학교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 전남미술협회 회장, 순천시의원(문화경제위원장)

나안수  nare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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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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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랑사 2018-02-04 11:25:43

    무술년에는 귀여운 강아지 처럼 남들에게 행복을 안겨줄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모두들 해피바이러스 전사가 되기를^^   삭제

    • 허범행 2018-01-02 11:21:36

      멋진 수채화 그림이네요..
      아기 세퍼드 귀엽고 앙증 맞네요
      새해 복 많이 지으십시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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