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기자수첩
출향 인재들과 지자체 연결고리 찾기 필요성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지자체가 절실

최근 각 지자체에서 ‘주소 찾기 캠페인’을 하면서 인구유입 전쟁이 치러지고 있다.

인구는 자치단체의 살림살이의 지표이며 지역경제의 제일 요소이므로 민감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각 지자체에서 벌이는 인구증대 프로젝트는 다양하지만 실효성을 갖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연말에 진행되는 타 지역 각종모임에서 고향에 대한 자긍심과 그리움을 보면, 새로운 방식의 인구유입 정책으로 사용해도 좋은 점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순천 모 고교의 경우 서울 지역만 해도 총동창회가 있고 각 기수 동창회, 지역별 동부, 서부, 고양시 등으로 세분화한 단위로 정기적 모임을 통해 일 년에도 몇 차례씩 고향의 정을 나누는 자리가 있어 결속력이 대단하다.

따라서 한 고교모임도 이처럼 십여 개 이상 인 점을 감안하면, 출향인들 전체를 분석을 해보면 그 범위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대도시에서 활동 중인 고향 인재들의 결속력을 지자체에서 연결해 나가는 방안을 찾는 다면 의외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들은 대부분 대학 진학 후 서울 등 대도시에서 길게는 수십 년 간 거주하면서 고향의 정은 있으나 유대감은 점점 멀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니 지자체에서 체계적인 접근책을 강구해서 타 지역에 나가 있는 출향민들이 정기적으로 고향을 찾고 장기적으로 은퇴 후 귀향을 할 수 있도록 유도정책이 필요해 보인다.

정기적으로 출향민들의 행사에 고향 특산품을 후원하고 좋은 모임의 장소를 저렴하게 지원하는 등 도움을 준다면 심적으로 지자체가 지근거리에 있음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작은 관심이 출향민들이 갖는 지역사랑 정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인재들이 머물며 공부하는 학숙을 만들어 제공하는 차원처럼 출향 인재들과 유대관계를 만들어주는 지자체 관리팀이 필요하다.

출향 인사 중 고향에 재능기부를 해줄 기회를 장려하고 또 자녀들의 장학에 관심을 가져줌으로서 그 가족들이 저절로 부모 출신지를 고향으로 인식할 계기를 주는 식의 정책이 필요하다.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정책을 찾아본다면 다양한 방안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이 장기적으로 고향에 다시 돌아와 그들의 인생 노하우를 지자체에서 흡수하고 지역 발전에 도움을 갖는 사이클링 효과를 노려봐야 할 것이다.

사진은 재경 모 고교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탤렌트 최재원씨.

정경택 기자  knpjkt2000@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21,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경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