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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A1로 172억원 날리고 ‘방역’은 뚫리고AI 확산 막기 위해 해넘이-해맞이 잇따라 취소
겨울진객 흑두루미 도래지인 순천만에 AI 방역을 하고 있는 있는 모습. 시사21 자료사진

전남도는 A1를 막기 위해 ‘동물방역과’를 신설하고 보상금으로 172억원 날리고도 ‘방역’은 뚫려 무방비 상태가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감사원도 전남도의 가축전염병 방역시스템이 초동 대응부터 소독, 매몰관리 등 전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영암 종오리 농장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최종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11월 동물방역과까지 신설하며 “A1 없는 청정지역을 만들겠다”고 했으나 영암에서 A1가 발생하면서 방역이 뚫렸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11월 16일 전남 해남지역에 A1가 처음 발생한 이후 올해 3월 29일까지 모두 36건의 A1가 발생해 213만두의 닭과 오리를 살 처분해 보상금으로 172억 원을 피해농가에 지급했다.

전남도는 “A1가 발생한 영암 오리농장은 외딴지역이어서 차량이동 등에 따른 감염이 아닌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2차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시·군을 대상으로 가점소독시설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전남도는 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도내 해넘이 해맞이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연말에 개최가 예정됐던 도내 해맞이 해넘이 축제 46개 가운데 25개가 취소됐다.

현재 취소가 확정된 곳은 영암호 해맞이축제, 나주 금성산 해맞이 행사와 해남 땅끝 해넘이 해맞이 축제, 순천 화포 해맞이 행사, 보성 봉화산 해맞이 행사, 장흥 정남진 전망대 해맞이, 완도와 진도 해맞이 행사 등이다.

전남도는 AI 방역 강화에 따라 올해 도내 해넘이 해맞이 행사 대부분이 취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도내 마을 해넘이 해맞이 행사 200여 개 가운데 98% 이상이 취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도내에서 열린 해넘이 해맞이 행사는 여수 향일암 축제가 유일했다”며 “올해도 AI 여파에 따라 해넘이 해맞이 행사 개최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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