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생활·문화·스포츠 문화예술
70평생에 처음 한글 배우고 글씨 쓰는 기쁨순천 한글작문교실, 시청 로비에서 ‘글씨 꽃 그림전’ 개최

5일부터 8일까지 시청 로비, 13일부터 18일 순천역 로비

순천시 평생학습과 한글작문교실을 통해 어르신들이 글을 배워 캘리그라피 작품을 선 보이고 있다.

순천시 평생학습과(과장 정기성)에서 운영하는 ‘한글작문교실’에서 늦은 배움의 기회를 갖고 계시는 어르신들이(65세부터 최고령 90세)한글을 배우셨다.

그렇게 어렵사리 배운 한글을 요즘 유행하는 캘리그라피를 이용한 작품으로 선 보이는 뜻 깊은 작은 전시회가 순천시청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자식을 키우느라 등이 휘고 허리가 굽힌 상태이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마음으로 배움에 힘쓴 어르신들이, 굽은 손으로 붓을 잡고 떨리는 손과 마음으로 쓴 귀하고 소중한 작품전시회다.

‘눈 뜨면 이리도 고운세상’ ‘내려갈 때 보였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흔들 흔들 바람따라 춤을 추는 코스모스’ 등 평소 입으로 말하거나 귀로 들었던 아름다운 노랫말과 예쁜 시들을 직접 쓰는 그 기쁨과 차오르는 벅찬 감동을 어찌 이루 말로 다 할까.

전문 캘리그라피 작가는 아니지만 한자 한자 써 내려갈 때 느꼈을 그 벅찬 감동들을 생각하면서 같이 느껴 보는 것도, 찬바람 부는 이 겨울 잠시 따뜻한 마음으로의 감상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순천시 평생학습과 한글작문교실을 통해 어르신들이 글을 배워 캘리그라피 작품을 선 보이고 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21,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준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