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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순천공연 대성황

흔히 대도시에 가야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오페라. 문화의 도시 전남 순천에 10년 만에 오페라 공연이 열렸다.

전남 순천시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공연된 베르디작곡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가 4일 동안 전석 매진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이번 공연은 순천에서 10년 만에 개최되는 오페라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오페라에 대한 갈증을 해소 하는 등 큰 성과를 남겼다.

공연 무대는 7M 높이로 웅장함과 고급스러움으로 가수들이 노래 부르기에 편안함을 주었으며, 셋트의 아이디어와 디자인 또한 훌륭하였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 주목할 점은 청소년교향악단이 참여하였다는 것이다. 그들의 참여는 연습 초기에 많은 우려와 염려가 있었지만 그러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 하였다.

순천시립합창단의 참여인데도 불구하고 합창은 물론이고 주역과 조역까지 참여하였고, 한국의 중앙무대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외부 출연자와 비교 할 때 대등한 연주력을 보였다며, 비올레타로 참여한 소프라노 김성은씨가 전했다.

다만, 이번 공연의 아쉬운 점은 연출력의 부제이다. 1막전 전주곡은 막을 내리고 오케스트라만으로 연주하였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전주곡은 베르디가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를 연출로써 표현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연출의 디테일 면에서 여러 곳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번 공연은 전체적으로 성공적이었다.

인구 30만이 안 되는 작은 소도시에서 오페라를 제작하였다는 점과 이러한 결정을 한 순천시 공무원과 시의회 의원들에게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제작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한 순천문화예술회관 직원과 합창단원·청소년교향악단 단원들에게도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6일간 4회 리허설과 4회 공연이라는 전무후무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불만을 드러내지 않은 것도 칭찬 받아야 한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담당자는 “이번 공연이 순천이라는 도시가 문화예술도시로써 선점하기 위한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문화는 예산도 중요하지만 담당공무원들의 의지와 열정으로 창조되어지고 생산되어지는 것이다”며 “이번 기회가 이러한 문화도시로써 자리 잡음의 불씨가 되길 희망 한다”고 밝혔다.

권동현 기자  neov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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