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철도노조, 노동조합 탄압 규탄 기자회견

지난 13일 오전 11시 전국철도노동조합 호남지방본부(이하 철도노조)는 관리자의 노조혐오주의와 이를 방조한 전남본부의 책임을 묻는 ‘철도공사 전남본부의 노동조합 탄압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철도공사전남본부여수고속열차 사업소장의 ‘병가신청 거부 및 면담요구’로부터 노사 간의 갈등은 시작된다.

올해 4월 조합원의 병가신청을 거부하고 면담을 요구한 사업소장에게 노조지부장은 공문을 통해 부당한 지시의 시정을 요구한다.

이후 노조사무실을 방문한 사업소장의 노조비하 발언에 자극받은 노조지부장이 거친 언사로 응대하고, 사업소장은 이를 빌미로 노조지부장에 대한 감사와 징계를 요구한다.

이 징계요구는 철도공사전남본부가 노사간 화해 주선과 감사실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됐다고 노측에 통보함으로써 노사간 마찰이 일단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감사실로부터 ‘지부장해임징계요구’를 통보받은 철도공사 전남본부가 이를 수용하여 ‘해임징계’ 요구공문을 본사에 송부하면서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이에 철도노조는 이 사건을 ‘갑질 관리자의 노조혐오주의와 이를 비호, 방조하는 전남본부가 합작으로 만든 노동탄압’으로 규정하고 ▲갑질 관리자 퇴출 ▲여수고속열차 지부장 징계중단 ▲전남본부 사과 및 책임 있는 조치라는 3가지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지난 9일부터 천막투쟁에 돌입했다.

철도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공기업관리자로서 산업안전보호법을 위반하고 안전워크샵 비용을 관리자들의 회식비로 유용하는 등 부적절한 처사만으로도 부족하여 천박한 노동조합혐오주의의 모습을 드러낸 행동이었다”고 사업소장의 비리를 꼬집었다.

또한 “여수고속열차 사업소장은 공석으로 남겨둔 체 사건의 당사자를 김천역장으로 인사발령 한 것은 전남본부가 이를 비호, 방조하는 것이다”라며 전남본부의 이중적 행태를 지적했다.

현재 사건 당사자인 사업소장은 김천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노조는 김천원정투쟁을 비롯해서 호남결의대회, 전국결의대회 등으로 투쟁수위를 점차 높여 갈 예정이다.

권동현 기자  neov21@naver.com

<저작권자 © 시사21,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동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