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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선거구 ‘순천-여수 2석 늘 듯’

노관규 전 시장 도지사 출마…조충훈 시장 3연임 가장 관심

내년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설 예비 후보자들이 제각각 출마채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 선거구획정위원회는 회의개최결과 전남도 시‧군구별 의원정수 산정기준안을 마련했다.(표1 참조)

표1. 전라남도 시‧군구 의원정수 산정 기준안과 변경에 따른 조정예상.디자이너 조아라

이에 따르면 전남 시‧군 의원정수 조정이 예상되며, 증가하는 곳은 순천(2), 여수(2), 목포(1), 나주(1), 광양(1)이 증가하는 반면, 담양, 고흥, 화순, 강진, 해남, 완도, 신안이 각 1명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현재 인구(30%), 읍면동수(70%)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엔 나주 1명 증가, 신안 1명 감소 조정이 필요하다. 때문에 이 같은 조정안에 대해 의원수가 줄어드는 7개 군의 반발이 예상된다.

전남도선거구획정위원회는 향후 시‧군 및 시‧군의회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어 최종안을 선거 전 6개월인 오는 12월 13일까지는 결정하여 도지사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순천의 경우 의원수가 2명 증가할 경우 현재 인구대비 왕조1동과 해룡 신대지역이 한명씩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왕조1동 경우 현재 인구수가 4만 2천에 달해 왕조1동에서만 하더라도 3명을 뽑아야 하는데, 지난 2014년 선거 때 서면과 합하여 3명을 선출했다.

하지만 이는 헌법 불합치 결과를 가져오게 되어 이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 하여, 표의 등가성 원칙에 의해 왕조1동과 신대지역이 1명씩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오천지구도 인구가 늘어 이곳도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선거구획정이 조정될 수밖에 없는 곳 중에 의석수가 두 곳 늘어날 확률이 높은 전남의 정치1번지 순천시 출마예상자들을 가려 보았다. 시의원 출마예상자들과 달리 도의원 출마예상자들 경쟁은 1:1 또는 2:1로 치열한 편은 아니다.(표2.3 참조)

표2. 순천시장 및 전남도의원 출마예상자 현황. 디자이너 조아라
표3. 순천시의원 출마예상자 현황.디자이너 조아라

단체장 경우 조충훈 순천시장의 3연임 성공여부가 관심사로 누가 민주당 공천권을 따내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모두 어떤 후보가 공천을 받느냐에 따라 본선 경쟁도 볼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시장이 경쟁자들의 도전을 물리치고 공천권을 거머쥐어 본선에서도 승리한다면, 순천 최초의 3연임 시장이 된다. 조 시장이 3연임에 성공하여 안정적인 시정의 연속성을 유지하게 될지 관심이다.

반면 새로운 도전자들의 바람이 불어 새 인물로 교체된다면 순천은 또 한 번 역동적인 정치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도지사선거, ‘동부권대망론’ 속 민주당후보 경선 백미일 듯

또한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 도지사 후보경선이다. 현재 전남지역 지지정당에서 민주당이 압도적인 조건이기에 민주당 후보경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내 도지사후보 예상 후보군은 이개호 국회의원과 노관규 전 순천시장 단 둘이 경선을 치를 공산이 높다.

그동안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우윤근 전 의원과, 김영록 장관 등은 “문재인정부 초대 러시아대사와 농림부장관을 지내고 있는 터라 당장 내년 지방선거에 나서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중앙당의 분위기다.

국민의당에선 주승용, 박지원, 황주홍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이외 당 밖에서 장만채 전남교육감의 도지사 출마설이 돌면서 후보군에 오르내리곤 있다.

특히 전남지사 선거는 현재 구도로 본다면 동부권 출신과 서부권 후보의 싸움이 예상된다. 물론 출마자의 출신지역을 근거로 동부와 서부로 나누고 가르는 것이 온당치는 않으나, 동부권 주민들의 마음은 다른 것이 현실이다.

현재 순천을 중심으로 동부권(여수, 광양, 고흥, 곡성, 구례, 보성 등) 주민들은 지난 20여년 가까이 서부권 출신도지사 시절을 보내면서 전임 도지사들이 서부권과 중부권에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을 한 것에 ‘부글부글’ 끓고 있다.

때문에 “내년 선거만큼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동부권 출신이 도지사에 당선되어야 제대로 된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동부권 주민들의 속사정이 이렇다보니 현재 유일한 민주당 전남지역 국회의원인 이개호 의원의 출마설에 동부권 주민들은 싸늘한 반응인 반면, 민선 4기와 5기 순천시장을 지낸 노관규 전 시장의 도지사 출마소식을 반기는 분위기다.

노 전 시장이 순천에서 재선 시장을 지낸데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등 행정장악력이 뛰어나고 미래비전을 보여줬다고 평가 받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들 중에서 나이가 가장 젊은 50대 후반인 것도 강점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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