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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공감대 부족 비판 목소리 높아“폐쇄적 운영·공감대 및 소통부족·예산낭비” 우려

목포문화연대 등 11개 지역 미술단체 ‘비판’

목포문화연대와 (사)전남민예총, (사)민족미술인협회 전남지회 등 전남지역 11개 미술단체들이 ‘2017전남국제수묵프레비엔날레’ 개최를 앞두고, “도민과 미술인들의 공감대 형성 없이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수묵화비엔날레 기본계획 연구용역최종보고서가 1년 전에 보고됐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 중순경에서야 가동돼 약 3개월 만에 졸속으로 준비하는 프레비엔날레가 개최되게 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또 “작가선정, 프로그램 기획과 추진단체 등 참여과정과 절차적인 자료, 근거 등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며, “그로 인해 수묵프레비엔날레 소수참여자 외에는 전혀 알 수 없는 불투명한 추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남의 미술단체에 협조공문, 홍보물 자료하나 보내지 않아 지역의 미술인들이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서, 미술인들의 공감대 형성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며 “도민들과 문화예술인들에게 프레수묵비엔날레에 대해 전혀 소통의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국제비엔날레 급 행사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조직위원회 구성도 없이, 비전문업체 선정, 예술 감독, 큐레이터 선임에 있어서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은 점, 그리고 주제 선정과 국제수묵프레비엔날레에 관련한 지역 공청회나 토론회 한 번 거치지 않은 점과 홈페이지 하나 개설하고 있지 않은 채 폐쇄적인 운영방식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 단체는 또 이 같은 추진 상황에 대해 “도민들은 물론 다수의 예술 관련 주체들은 현재 드러난 주제나 행사 구성이 어떠한 논의 과정 속에서 이뤄졌는지, 나아가 이번 비엔날레가 무엇을 이야기하려 하고 있고, 어떠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 지에 대해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과연 이 행사가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하면서까지 개최해야 할 당위적 배경을 담보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 그 정도의 액수에 걸 맞는 질적 수준을 확보하고 나름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끝으로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우리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이러한 방식으로 계속 진행될 경우, 그 성과는 고사하고 도민의 혈세가 낭비될 수밖에 없음은 물론, 국제적·대내외적인 망신을 초래할 가능성이 농후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그동안의 진행과정에 있어서 공정성과 투명성 없이 졸속적이고도 미숙한 행사진행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원점에서부터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성명에 참여한 단체는 목포문화연대, (사)한국미술협회 목포지부, (사)전남민예총, (사)민족미술인협회 전남지회, (사)한국미술협회 진도지부, (재)진도현대미술관, (사)한국미술협회 해남지부, (사)한국미협 신안지부, (사)목포민미협, (사)한국미술협회 무안지부, (사)여수민미협 등 11개 전남지역 미술단체들과 기관이 참여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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