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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사 관심 있다”…박지원, 사실상 출마 선언
국민의당 박지원(사진 맨 왼쪽)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 사실상 전남지사 출마의사를 밝혔다. 안철수 대표가 순천 웃장을 방문했을 당시 함께 한 박지원 의원. 시사21 자료사진

10일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박 전 대표는 CBS 라디오에 출연해 지방선거 출마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전남지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연휴 동안 전남을 샅샅이 다녀봤다”고 말했다.

특히 박 전 대표는 ‘사실상 출마선언’으로 받아들여진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러면 맞다”며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어도 받아들이는 것은 자유롭다”고 답하며 전남지사 출마에 대한 의지를 내비췄다.

그는 “국민의당이 오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지 않으면 존폐가 의심스럽다”면서 “안철수, 손학규, 천정배, 정동영, 박지원과 같은 당 대표급 인사들이 전면에서 뛰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취소청원을 추진했다는 의혹에 대해 “민족 반역자들이나 하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MB 정부에서 비판적 얘기를 하는 라디오 인터뷰를 못 하게 하는 일이 있었다”며 “(한 번은) MBC시선집중에서 밤중에 연락이 와서 갑자기 ‘출연을 못 하게 됐다’며 이해해 달라‘고 그래서 아침까지 싸웠다”고 전했다.

박 전 대표는 “저희 할아버지와 아버지, 저까지 3대가 빨갱이라고 예비군교육장에서 정식으로 교육한 적도 있다”면서 “그런 배후에 국정원이 당연히 개입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이낙연 전 지사의 국무총리 영전으로 공석이 된 전남지사 선거에는 10명에 가까운 예비 후보군이 형성됐다. 

민주당에서는 전남 유일의 당 소속 현역 의원인 이개호 의원이 일찌감치 도전 의사를 밝혔으며, 민주당 김영록 전 의원,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등과 국민의당 주승용·황주홍 의원의 도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여기에 대선 후 대표에서 물러난 박지원 의원이 또 한 번 승부수를 던지면서 내년 지방선거는 역대 가장 뜨거운 경쟁이 연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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