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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산업 미래를 이끄는 목포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 벚꽃 피는 순으로 무너지지 않아
수도권 학생이 많은 목포해양대학교 해사대학

전국적인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경쟁력과 생존문제가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한편으론 지방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인서울 대학으로만 몰려드는 추세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를 역행하는 대학도 있다. 벚꽃 피는 순으로 지방대학들이 무너질 거라는 예측을 무색하게 만드는 곳. 바로 국립 목포해양대학교(총장 박성현)다. 특히 목포해양대학교 해사대학은 더욱 많은 수도권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혹자들은 학교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목포해양대학교’라고 하니 전남 목포에 학교가 있어 잘해야 호남권 학생들 위주 아니겠느냐는 생각들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정작 학생들의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학생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 이유는 학교의 내실과 뛰어난 경쟁력 덕분으로 풀이된다. 목포해양대학교 해사대학은 전국 국공립대 취업률 1위인데다가 사립대를 합쳐도 5위권 이내에 드는 대학이다.

또한 졸업생의 90%가까이 공무원으로 취업을 한다. 학비는 저렴하며(학기당 1,670,000원), 전원 기숙사에 국비로 제복까지 지원해준다.

특히 최근엔 목포해양대학교가 글로벌 취업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해기사들의 해외취업 연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해외취업 연계지원 통해 ‘해양 리더’ 양성
◆ 국내 청년 해기사 대상 해외 해운기업 취업 연계지원
◆ ​한국 여성항해사 최초 그린피스 쇄빙선 취업성공

지난 8일 목포해양대학교에 따르면, ‘글로벌 승선취업 프로그램’은 국내 청년해기사들이 글로벌 해양산업으로 진출하기 위한 정부일자리창출 지원 사업행사가 추진됐다.

행사는 목포해양대학교·해양수산부·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한국선주협회·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 총 7개 기관이 기금출연 등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6월 29일부터 9월 18일까지 12주간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목포해양대학 졸업생 7명이 참여했으며, 글로벌 리더십·해외선사 취업대비 모의인터뷰 교육·해사 영어능력 교육·직무교육 등의 교육과정을 통해 습득한 외국어 및 관련 직무 등 글로벌 역량강화로 국내외 해운회사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목포해양대학교를 졸업 한 정연주(2018년 해상운송시스템학부 졸업) 씨는 취업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여성항해사 최초로 그린피스 쇄빙선에 승선 취업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성현 총장은 “앞으로도 해외취업 연계지원을 통해 글로벌 해양리더 양성에 앞장서겠다”면서, “우리대학은 ‘해양수산 공무원사관학교’라 부를만하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최근 3년간 330명의 인원이 해수부 공무원(해양경찰, 세관 포함)에 합격했으며, 식비, 기숙사, 제복 등 모두 국비지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사실상 5대양 6대주가 캠퍼스나 다름없는 목포해양대학교. 학령인구 감소로 전국의 모든 대학들이 어려움을 겪기에 ‘벚꽃 피는 순서로 무너진다’는 웃픈 현실 속에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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