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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쉽지 않은 순천 도의원 보궐 ‘선거운동’

선거사무실 열어도 ‘5인 이상 집합금지’ 난감한 일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전남도선관위 홍보캠페인 이미지

오는 4월 7일 치러지는 올해 보궐선거가 각 당내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으나, 선거운동을 하기 엔 코로나 여건상 여의치가 않아 보인다. 전남도의원을 뽑는 순천1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양동조·장길태·정병회·주윤식(가나다 순) 4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하지만 막상 선거운동을 시작해도 눈에 띄는 활발한 운동을 할 수가 없다. 코로나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저녁 9시 이후 제한적 영업으로 인해 유권자들을 만나기가 쉽지가 않다.

특히 당내 경선을 여두에 둔 당원들과의 접촉도 만에 하나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코로나 확진 위험부담으로 인하여 바짝 움츠러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예비후보 사무실을 오픈하여도 당원들과 유권자들을 맘 놓고 초대하기가 어렵다.

선거사무실 방문자들의 방역은 어느 정도 일상의 방역이 몸에 익숙하여 크게 문제될 게 없겠지만, 언제 어디서 누구로부터 발생할지 모르는 감염확산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선거운동을 자연스럽게 위축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코로나 여파 속에서 치러지는 보궐선거는 당내 경선과정부터 ‘코로나 위험에 노출이 덜 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에겐 선거운동 자체가 워낙 중요한 일이지만 그로 인한 일반인 감염사태가 발생한다면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이런 현상은 당내 경선을 위축시킬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을 가져오게 되며, 나아가 보궐선거 자체의 흥행성을 크게 떨어뜨리게 된다. 그렇다고 선거흥행을 위해 코로나 위험을 무릅쓰고 코로나 이전의 경우처럼 선거운동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특히 전국 19곳에서 치러지는 보궐선거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처럼 많은 국민들과 전국적 관심을 받는 보궐선거가 아니다. 그러니 해당 지역민들 사이에서만 관심 사안이 될 뿐이다.

그렇다면, 이번 순천 도의원 보궐선거는 그간 치러진 예년의 보궐선거와 같은 집중된 관심을 받기 보다는 ‘알음알음’ 선거운동과, 당원들 사이에서도 ‘누가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각 후보별 유·불리에 따른 ‘분위기선거’로 흐를 개연성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민주당은 4명의 예비후보가 나선 반면, 진보진영과 야당에선 이렇다 할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어, 큰 틀에서 민주당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에 전념하기 위한 방향에서 선거의 방점을 잡을 경우, ‘전략공천’ 방향으로 기울 공산이 없지 않은 지점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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