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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원 순천1선거구 보궐 누가 되나?

정병회·주윤식·서정진·정홍준 등 전·현직 도·시의원 물망
도당, “현직 시의원들 ‘중도사퇴’ 후 도의원 출마 부정적”
당내 경선 보다는 ‘전략공천’이 현 시국에 더 필요해

전남도의회 건물 전경

김기태 전 도의원의 갑작스런 유고 사태로 전남도의원 순천1선거구 ‘보궐선거’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재·보궐선거일은 4월 7일로 확정된 상태인데, 재·보궐이 발생한 지역 해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지자체 장과 지방의회에 재·보궐 선거 실시의견을 묻게 된다.

통상 ‘남은 임기 1년 이내의 경우 재·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되어있지만, 현재 재·보궐이 발생한 전남지역 경우 잔여임기가 1년이 넘은데다, 민의를 대변하는 것이기에 재·보궐선거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남은 고흥군과 보성군의회가 보궐요인이 발생한 상태로 민주당 전남도당에서도 공관위·선관위가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이번 전남도의원 순천1선거구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광역 순천1선거구 도의원 후보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전남은 지역정서상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기에, 민주당 후보 자리를 두고 물밑 경쟁과 함께 지역위원장인 소병철 의원의 의중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자천타천 정병회 전 전남도의원, 주윤식 전 시의원, 서정진·정홍준 시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남도의원 순천1선거구는 순천시 송광면, 외서면, 낙안면, 상사면, 별량면, 도사동, 저전동, 장천동, 남제동, 풍덕동이다.

저전·장천 지역구 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정병회(3선 시의원) 전 도의원은 故김기태 도의원이 병환 중에도, 김기태 의원이 직접 지역구 주요측근 인사들에게 사실상 본인의 후임으로 소개한 것으로 전해지며, 장례식장에도 상주 역할을 자임할 정도로 관계가 각별했다.

순천시의회 의장 출신인 서정진 시의원은 상사 출신으로 가선거구인 도사·상사면·남제동에서 당선되었으며, 도의원출마에 대해 의지가 강하다고 전해진다. 2010년 정계에 입문 후 수차례 지역구 변동을 겪었음에도 내리 3선을 했다.

정홍준 시의원은 저전·장천·풍덕동 지역구로 최근에 민주당에 복당했지만, 무소속으로도 당선 되었을 만큼 지역구 관리를 잘 한다고 전해진다. 선거 때 정병회 전 도의원이 맡았던 민주당 지역구 사무국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부드러움과 원만한 대인관계가 장점이다는 평이다.

주윤식 전 시의원은 2010년 민주당 비례대표 초선과 저전·장천지역구 재선 후 왕조2동 도의원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자주성가로 성공한 사업가답게 실물경제를 파악하는 유통사업 기질을 발휘하여 도통통합지역구 경제살리기에 마지막 봉사를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 이번 기회에 ‘전략공천’으로 당내 변화 모색필요

이처럼 4명의 전·현직 도·시의원들이 순천1선거구 민주당 내 후보군으로 거론되지만, 현직 시의원이 출마를 할 경우, 시의원 지역구 보궐 선거비용문제와 주어진 임기문제가 책임정치와 맞지 않아, 당에서 이에 대한 결정이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민주당 전남도당 관계자는 “현 시의원이 ‘중도사퇴’ 후 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경우에 대해 도당은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무엇보다 이번 보궐선거는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사정들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민주당이 후보를 내기위해 당내 경선을 꼭 치러야 하는지는 고민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당내 경선은 권리당원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해야 하는 불가피성이 있어, 과연 현 시국에서 지방의회 보궐선거 후보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이 국민들과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비칠지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보선은 지역위원장이 이런 사정들을 감안하여 중앙당 및 도당과 협의 후 ‘전략공천’을 선택할 수도 있다. ‘전략공천’은 당 경선과정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잡음들을 미연에 방지하고, 적임자를 찾는 과정에서 충분히 심사숙고 할 여유가 생긴다.

특히 보궐선거는 전임자의 잔여임기 동안에 전임자가 추진했던 정책과 지역민의를 도정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정치신인보다는 의정경험이 풍부한 후보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이번 기회에 비록 도의원 한 석의 보궐이지만, ‘전략공천’을 통해 과거 공천 때마다 일었던 “돈 공천” 잡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나아가 과거의 부정적인 행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지역구의 변화를 모색하는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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