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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대선, 한국계 정치현 후보 여론조사 1위

10월 18일 대선 재선거일, “현지 분위기는 정 후보에 우호적”
한국계 최초 해외 대권주자, 한국 청년들에게 세계진출 희망 불어넣어

2020년 10월 18일 치러지는 볼리비아대통령 재선거 여론조사 결과 한국계 정치현(기독교민주당) 후보(파란색 원)가 1위를 기록한 결과를 정치현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놓았다. 출처=볼리비아 정치현 대선후보 페이스북

지난해 10월 20일 치러진 볼리비아 대선 당시 깜짝 3위를 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던 한국계 정치현 후보가 오는 10월 18일 치러지는 재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1위로 올라섰다.

볼리비아 대선 재선거는 지난해 10월 실시된 대선이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부정의혹으로 무효가 된 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두 차례 연기를 거쳐 치러지는 선거다.

당시 선두를 달리던 좌파 후보와 이에 맞서는 중도·우파 후보들 간의 다툼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가장 최근 볼리비아 현지 여론조사에서 한국계 목사이자 의사인 정치현(50.남) 후보가 1위를 기록한 것.

현재 볼리비아 대선엔 정치현 후보, 루이스 아르세 전 경제장관과 카를로스 메사 전 대통령, 시민운동가 루이스 카마초를 비롯해 총 8명의 후보가 뛰고 있다.

지난해 볼리비아 대통령선거 개표결과, 에보 모랄레스(좌익): 47.08%, 카를로스 메사(중도): 36.51%, 정치현(우익, 한국계): 8.78%, 오스카르 오르티스(우익): 4.24%, 기타/무소속 후보: 3.39%를 나타냈었다.

이처럼 지난해 대선 당시 깜짝 돌풍을 일으키며 3위에 오른 야당 기독계민주당(PDC) 정치현 후보가,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선거 결과가 초미의 관심으로 떠올랐다.

1970년생인 정치현 후보는 순천노회출신인 정은실 목사의 큰 아들로 볼리비아 국적이지만 한국에서 태어났으며, 12살 때인 지난 1992년 당시 선교사로서 정 후보보다 10년 전에 볼리비아에 정착한 부친의 뜻에 따라 볼리비아로 건너갔다.

정 후보는 볼리비아 수크레의 샌프란시스코 하비에르 국립대에서 의학을 전공 한 뒤 외과이사와 목사로 활동했다. 그의 부친인 정은실 목사는 순천 매산고등학교 출신으로 지난 1982년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에 정착, 목회활동을 하면서 현지에 기독교종합대학을 설립했다.

정 후보의 한국 지인에 따르면 “한국 사람이지만 20년 전에 귀화해 대통령 후보자격에 부합하고, 한국을 경제대국으로 만든 협동, 근면, 자립정신을 바탕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면서, “볼리비아의 풍부한 지하자원과 한국의 새마을 정신이 결합하면 빠른 시일 내 선진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정 후보는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볼리비아 대선에선 1차 투표에서 한 후보가 50% 이상 득표하거나, 40% 이상을 얻고 2위에 10%포인트 이상 앞서면 결선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 짓는다. 현재 산타크루즈에 거주하고 있는 정 후보는 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치현 후보가 만약 볼리비아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대한민국 국익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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