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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의 관심으로 시작되는 아동학대 예방
여수경찰서 수사과 순경 김광일

얼마 전 인천 용현동 형제사건은 가정에서 아동학대를 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형제가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다 불이 난 것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방치되면서 일어난 참사였다. 이 가정에 대해서는 3년 전부터 아동학대가 있었다는 신고가 3차례나 접수 됐고, 법원이 엄마와 형제에 대해 보호처분 판결을 내린 상태였다.

지난 해 아동학대 건수는 3만45건으로 발생장소는 가정이 가장 많았다. 아동학대 가해자의 부모들의 대다수는 자식을 독립된 인격체가 아니라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소유물로 여기는 전근대적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다.

훈육을 가장한 학대가 은밀하게 가정 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노출 되지 않아 학대받는 아동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때문에 주변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 아동이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다니거나, 아동의 울음소리나 비명이 계속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아동학대 의심을 해볼 수 있다.

위와 같은 징후가 관찰된다면 자신의 일이 아니라며 방관하기보다는 경찰이나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하여야한다.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해 모두가 힘들어 하고 있는 요즘 나의 작은 관심하나가 자라나는 미래의 희망들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관심을 기울일 수 있길 바란다.

박계성 기자  premi020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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