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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잊어라, 달라진 순천대학교 ‘위상’

역량강화대학 ‘수모’ ⟶ 국립대학교 육성사업 ‘최우수’ 등급까지

순천대학교가 지난 2018년 8월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역량강화대학’ 이라는 수모를 당하며 대학역량평가에서 하위로 떨어지던 과거를 벗어나고 있다.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는 6월 15일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수행하는 2020년 국립대학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를 받아 올해 약 29억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16일 밝혔다.

불과 2년여 전 국립대학교로서 위상이 추락하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다. 전남동부권 4년제 국립대학이 전문대학교보다 더 못한 성적을 받던 시절에서 완전히 탈피했다.

특히 순천대학교의 변화의 중심에는 제9대 고영진 총장이 중심을 잡고 있다. 고 총장이 취임하고서부터 순천대학교는 과거와 달리 눈에 띄게 변모를 하고 있는 것.

2019년 5월 정부로부터 고 총장이 공식 임명을 받고나서, ‘2019년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사업성과 및 사업계획 평가 결과 ‘네트워크’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그리고 2019년 6월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했다. 동시에 지역사회를 비롯, 대학 구성원과 동문들, 각계각층에서 마음을 보태면서 ‘대학발전기금’ 증액도 크게 늘었다. 같은 해 8월엔 대학도서관평가에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어 2020 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선 5.1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대학이 다시 활기를 찾는 계기로 작용하였으며, 2019년 12월엔 순천대 159 학군단이 ‘2019년 교육훈련 우수학군단’에 선정되었다.

올해 임용시험에선 68명의 합격자를 배출하였으며, 올 2월엔 졸업을 앞둔 약학대와 간호학과 학생들이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3월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분야 연구비 ‘17억 원을 수주’하였고, 순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이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4월엔 순천대 이병운 교수가 ‘한국비교노동법학회 제17대 회장’에 선출되면서 순천대학교의 대외 위상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창의적 지식과 부품소재기술 관련 융합 지식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첨단부품소재공학과’를 신설하였다.

5월 들어선 2021학년도 입학정원을 40명 증가하기로 함과 궤를 같이해, 5월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그랜드 ICT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순천대학교의 성장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또한 이 같은 변화를 모색하고 대학발전기금 모금에 힘을 보태기 위한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자발적인 모금행사인 “2020 예술인과 한마당”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작가 68명 작가의 작품 75점을 전시판매한 수익금 2억 원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그리고 6월엔 한국연구재단 신규과제 13개 선정으로 ‘약 30억 원’을 수주했으며, 그 성과를 이어서 6월 15일, 2020년 국립대학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를 받은 것이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은 국립대학의 공적역할 강화를 위해 국립대학을 지역의 교육‧연구 혁신 거점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 고등교육의 발전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국가의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순천대는 기반 구축단계라는 측면에서 지역 오픈 기반의 단계별·주체별 운영 계획을 명확히 제시하였고, 에코 문화생태 프로그램, 지역 맞춤형 고등교육 프로그램, 학사구조 개편을 통한 융합스쿨 플랫폼 등 교육인프라 구축,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과 융합형 교육-연구-산학 선순화 체계로 구축 운영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순천대학교 강형일 기획처장은 “지역 중심 국립대학으로서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대학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힘을 쏟겠다”며, “대학 자원을 활용한 지역 상생 교육 체제를 구축하고, 교육 복지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지역에 특화된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모든 변화는 불과 1년 반 정도 사이에 이루어지고 있다. 처절한 아픔을 겪은 후에 일신 우실신하는 자세로 순천대학교가 전남동부권을 넘어 전남을 대표하는 국립대학교로서 위상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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