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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철 후보 공보팀장 해룡면 분구 옹호 글 논란 확산

후보는 말로 ‘원상회복’ 외치는데, 공보팀장은 분구 옹호
소병철 측, “단순 개인 의견일 뿐 공식 입장 아니다” 당혹
허유인 시의원, 해당 글에 “격하게 공감 합니다” 옹호 후 공유

어느 날 갑자기 자신들의 의견과 전혀 무관하게 정치권에 의해 일방적으로 찢겨 나가 분노가 가시지 않은 순천시 해룡면민들. 그런데 선거 시작과 함께 민주당 소병철 후보 공보팀장이 선거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발언을 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소병철 후보의 공보팀장 A 씨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룡분구 옹호성 글"을 올려 논란이 일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A씨 페이스북 캡처

4일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공보팀장인 A 씨가 자신의 SNS에 ‘해룡면 분구가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다’ 라는 글을 올려 파장이 일고 있다.

A 씨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룡면의 분구가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다. 그동안 광양바이오매스발전소의 대기오염 우려 등 광양만 환경문제에 대해 순천시와 신대지역 주민들이 대응하기 쉽지 않았으나, 이제는 선거구 분구로 인하여 순천시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일종의 캐스팅보드를 지게 된 것으로 을구 국회의원은 앞으로 발생한 환경 등 각종 민원 문제에 대해 순천시나 5만여명의 해룡면 주민들의 의견을 결코 무시할 수 없게 된 것이다”면서, “광양시 인구가 15만명 뿐이니 25%의 캐스팅보드를 갖게 되었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광양시는 앞으로 신대주민들의 환경민원에 시달릴 것이고 을구 국회의원도 손 놓고 있을 수 없게 된 것이다”고 글을 올린 것이다.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긴 하겠으나, 글을 접한 많은 시민들은 “해룡면 분구를 옹호 하는 것으로 읽힌다”는 입장이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광양시의 현안에 대해 해룡면민 5만 명이 편입되었다 하더라도 행정상 관할구역이 광양시 인데다가, 어차피 일회용 선거구이기 때문에 해룡면민이 광양시 국회의원선거를 했더라도 캐스팅보트 운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고 꼬집는다.

또한 “모든 후보가 해룡면이 떼어져 나간 선거구획정이 잘못이라고 원상복구를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런데 정작 민주당 후보 공보팀장이 해룡면 분구를 옹호하는 듯한 글을 올린 것은 개인의견이라 할지라도 민심을 자극할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다.

더구나 “당의 상임선대위원장까지 내려와 해룡분구에 대해 사과를 하고 후보도 해룡면민에게 사죄를 이야기하는 입장이다”고 현실을 지적하면서, “일부에선 설사 그런 생각과 의견 등 목소리가 있다 하더라도 지금 그런 얘기를 할 때냐”고 일갈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지역 언론에 의하면, “소병철 후보측 관계자는 오늘 이러한 내용을 처음 접해하고 들었으며 당연히 공식입장이 아니다”고 당혹해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해룡 가위질’에 의한 선거구획정 및 전략공천 문제로 인한 민심이반과 갈등이 남은 선거기간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다”는 전망이 많아, 소 후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구나 이번 글에 대해 비판하는 시민들의 댓글에 A 씨가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이글은 허유인 시의원은 “격하게 공감 합니다”면서 공유하고 있으며, 허 의원 외에도 소 후보 지지자들이 공유하면서 확산되고 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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