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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는 선거법위반 의혹, 선대위원장은 선거법위반 ‘쌍두마차’

선관위, 장만채 예비후보시절 ‘허위사실유포’ 결론
후보는 경찰수사 코앞인데 선대본부장은 ‘허위사실유포’ 처벌 앞둬

순천시갑 선거구 민주당 소병철 후보 장만채 선대본부장이 예비후보시절 발송한 공보물 내용 중, 일부 내용이 ‘허위’로 게재되어 순천선관위가 최종 ‘허위사실유포’로 결론 냈다.

순천시갑 선거구 민주당 소병철 후보 장만채 선대본부장이 예비후보시절 일부 유권자들에게 발송한 예비후보자공보물 뒷면. 장 전 예비후보의 경력사항 중 아래 흰 글씨로 강조한 부분이 선관위가 '허위사실'로 결론 낸 부분이다. (사)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은 홈페이지에 자신들의 단체가 '국민권익위에 등록된 소관단체'임을 명시하고 있다.

순천선관위는 장 선대본부장이 이미 예비후보직을 사퇴했음을 감안하여, 처벌수위를 고심 중이다. 장만채 선대본부장은 지난 3월 20일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광주일고 동창인 소병철 후보의 선대본부장직을 수락했다.

선관위는 장 선대본부장이 예비후보시절 발송한 공보물에 일부 경력사항이 허위로 작성되었음을 확인하고, 그동안 허위사실 게재에 대해 선거법위반 혐의를 검토한 끝에 최근 ‘허위사실유포’로 결론을 낸 것이다.

장 선대본부장이 유포한 ‘허위사실’ 내용은, 지난 2016년 국민권익위 소관단체인 ‘(사)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으로부터 받은 ‘청렴인 상’이다.

장 선대본부장은 이 상을 수여한 단체를 표기하면서 ‘소관단체’를 ‘산하단체’로 표기한 것이다. ‘소관단체’와 ‘산하단체’ 의미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소관’을 ‘산하’로 바꾸어 표기했다.

그리고 장 선대본부장은 공보물에 실린 여러 경력 중, 유독 해당 사항만을 색을 달리 표기하여 눈에 띄게 하였다. 이는 이 경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함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그만큼 ‘자신의 청렴’을 강조하고 싶었음을 은연중 드러낸 것이다.

장 선대본부장의 해당 공보물은 예비후보 시절인 지난 2월말과 3월 초순경, 이미 순천시 전체 유권자의 10분의 일에 해당하는 일부 유권자들에게 발송이 되었다.

하지만 선관위가 해당 내용을 허위사실로 결론 냄에 따라, 자신의 ‘청렴’을 강조하기 위한 경력사항이 역으로 선거법위반 이라는 ‘덫에 빠진 셈’이 되고 말았다.

조충훈 전 순천시장이 주선한 모임으로 인해 소 후보가 선거법위반 경찰조사를 앞둔 마당에, 후보와 선대본부장 둘 다 선거법위반과 무관하지 않게 되어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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