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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하는 '농산물 꾸러미' 운동…농민들 눈물 닦는다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기 위한 '농산물 꾸러미' 운동이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들로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급속히 위축된 소비심리와 초중고 개학연기로 학교급식 납품이 끊겨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는 촉촉한 단비가 되고 있다.

어려운 농가를 돕기 위해 광주·전남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농산물 꾸러미 운동에 나선 곳은 전남 장성군이다.

장성군은 지난 13일 청정환경에서 재배한 친환경농산물을 담아 '친환경(ECO)-꾸러미' 1000세트를 제작해 판매했다.

군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반화되며 외식을 자제하고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경향에 맞춰 삼겹살 파티용 친환경꾸러미(쌈채소, 버섯, 후식과일) 300세트를 기획제작했다.

농협중앙회 장성군지부, 지역농협, 교육청 임직원들도 착한소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친환경농산물꾸러미 700여세트를 주문하기도 했다.

전라남도가 지난 17일 주관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판매행사'는 30분 만에 900상자가 매진되는 인기를 누렸다.

이번 판매행사는 전남도와 전남경찰청, 전남교육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3일 동안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꾸러미는 나주 한라봉과 상추, 팽이버섯, 깻잎, 깐마늘, 깐양파 등 피해가 심각한 상품 위주로 500상자를 한정해 구성했으나, 신청자 폭주로 물량을 추가로 확보해 진행됐다.

강종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생산농가를 돕기 위한 이번 행사가 농가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시도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딸기농가 돕기에 이어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 농가를 위해 4월까지 농산물 사주기 운동을 전개한다.

나주시 공직자를 비롯해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 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게 된다.

농산물 꾸러미는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농산물 중 보관기간이 짧아 유통 여건이 열악한 시금치·부추·얼갈이 등 엽채류 5~10가지 품목으로 구성돼 구매자가 지정장소에서 농산물을 직접 수령할 수 있다.

주말인 지난 21일에는 나주시 금남동 상설농산물판매장(정수루 옆)에서 주민단체인 나주읍성권 도시재생주민협의체, 금남동 주민자치위원회, 협동조합 성안사람들 주도로 '농산물장터&열무김치 담그기'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광주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축산물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23일 오후 2시 시청 1층 시민숲에서 '농축산물꾸러미 공동구매' 행사를 개최한다.

농축산물 꾸러미는 지역농협에서 생산한 두부(400g), 계란(10개), 방울토마토(500g), 고구마(1㎏), 오이(3개), 가지(3개), 햇양파(500g), 대파(300g), 상추(200g), 미니새송이버섯(300g), 미나리(200g) 등 11개 품목을 한 상자에 담아 2만원에 판매하게 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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