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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전 대사, 고향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13일 광양시청서 “변화 원하는 국민요구 부응”

현직 단체장, 당에 “내려 보내 달라”···무리한 요청 발목 잡은 듯

총선불출마 선언하는 우 전 대사

우윤근 전 러시아대사(17·18·19대 의원)가 13일 고향 광양에서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우 전 대사는 13일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국민의 요구에 조금이라도 답하는 마음에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지금까지 분에 넘치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준 고향분들과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당원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하는 동안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여야가 상생하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정치를 해보자 다짐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돌이켜보면 후회와 회한으로 가득한 정치역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대한민국은 위대한 국민들이 만들어가는 위대한 나라”라며 “더 참신하고 능력 있는 정치인들이 그 일을 함께 해내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국회 사무총장과 문재인 정부 초대 러시아대사 등을 지낸 우 전 대사는 광양·구례·곡성 출마가 꾸준히 거론돼 왔다. 그러나 13일 불출마 선언으로 그동안 끊이지 않던 출마설은 완전히 일단락 됐다.

그동안 우 전 대사는 다수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서동용 예비후보와 1, 2위를 다투며 유력 후보로 꼽혀왔다. 그런 우 전 대사가 불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는 말은 공교롭게도 광양구례 현직 단체장들이 당에 “내려 보내 달라”고 공개요청을 한 다음날 흘러 나왔다.

때문에 중앙과 지역정가에서는 우 전 대사의 불출마 선언이 지역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민주당에 총선출마요청 건의서를 보낸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속 정당에 자신의 출마를 요청하는 건의서가 전달된 것을 놓고, “본인이 출마하기 위해 뭔가 작전을 짠 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자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한편, 광양‧곡성‧구례 지역 선거구에 민주당에서는 정 의원에 맞서 4명의 예비후보가 공천경쟁을 하고 있다. 권향엽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과 박근표 전 YTN 총무국장, 서동용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법률인권특보, 안준노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노동특보 등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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