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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석균의 사퇴’. 후보님의 자녀는 어느 학교에 다녔나요?
해당 이미지는 기사의 내용과 관계 없습니다. 출처-20대에 고함

전국적 화제의 중심인물이 되었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더민주, 의정부시갑 상임부위원장)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월 23일 제21대 총선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이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모든 예비후보들이 국민을 위해 무엇을 갖추어야 하는지를 보여준 또 하나의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문 부위원장은 사퇴의 변을 통해 “아쉬움은 남지만 제가 감당해야 할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용기를 잃지 않겠으며,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정진하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문 부위원장의 사퇴는 자신의 자녀들을 국회의장 공관으로 전입시켜 서울소재 학교에 다니게 한 것을 두고 또 다른 ‘아빠찬스’가 아니냐는 여론이 불거진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문 부위원장의 ‘아빠찬스’ 관련, 지역여론은 찬·반 진영으로 갈렸다. 무엇보다 반대진영이 내세운 이유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등에 업은 ‘아빠찬스, 지역구 세습’이 현실화 되려하자 ‘이건 아니다’라는 것이었다.

문석균의 사퇴는 선거에서 후보의 자녀 교육문제가 이목을 끌게 된 사례로 이전에도 있었다. 과거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고승덕 후보의 딸과 조희연 후보의 아들이 각각 쓴 글은 선거의 방향을 바꾸는 마지막 변수가 되기도 했다.

이들의 자녀들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국적’과 ‘학교문제’였다. 그 후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후보자 자녀들의 행적이나 이력을 둘러싼 논란은, 점차 후보검증의 또 다른 검증의 잣대로도 작용할 만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지역구에 출마하려는 후보(예비후보 포함)의 자녀들은 어느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는지? 최소한 후보가 오랫동안 지역에 터를 잡고 살아온 경우라면, 그 자녀의 학교문제는 짚고 넘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자녀들도’ 나름대로 미래를 설계하고 자기인생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갖는 존재이다. 그러나 그들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한다 해도, 최소한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어디에서 교육을 받았는지, 유권자가 알아야하지 않을까 싶다. 중학교까지는 부모의 의중에 따라 결정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때문에 과연 어느 후보가 자신의 자녀를 자신이 출마하려는 지역구 내의 학교에 보냈는지. 아니면 자신이 출마하고자 하는 지역구가 아닌 타 지역으로 유학(?)을 보냈는지. 유권자는 알아야 하고 검증도 필요하다.

이는 그 후보가 갖는 ‘지역관’과 철학적 사고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며, 그 후보가 자신의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교육관’이 무엇인지, 유권자가 알 수 있는 좋은 검증의 한 방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후보가 고향을 떠난 타향살이가 길어, 그 자녀들이 후보인 부모의 고향에서 자랄 기회를 갖지 못한 경우는 처한 상황이 다르기에 같은 조건을 들이댈 수는 없다. 따라서 이런 지점은 고려해 가면서 살피는 지혜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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