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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대통령’ 농심 향배는?...18일부터 공식선거

강성채 조합장 선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형국

■ 방송 : 전남CBS 라디오 표준FM 102.1MHz <생방송전남>(17:05~18:00)
■ 진행 : 임종훈 아나운서 / 방송날짜 - 2020년 1월 14일(화)
■ 대담 : 시사21 양준석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임종훈 : 전국 230만 농민 대표인 농협중앙회장을 뽑는 선거. 오는 31일이 선거일입니다. 불과 보름정도 남은 셈입니다. 그런데 현재 어느 때보다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대혼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호남출신이 3명이나 예비후보로 출마한 상태인데, 우리지역이죠 순천농협 강성채 조합장도 출마를 했습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이야기 시사21 양준석 기자 모시고 들어보겠습니다. 양기자님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한주간 잘 지내셨는지요?

▶양준석 : 네, 반갑습니다.

▷임종훈 : 양기자님 농협중앙회장 선거, 특별히 오늘 이 야기를 다루는 이유는 바로 순천농협 강성채 조합장이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했기 때문인데요? 현재 선거 분위기가 어떤지 좀 들려주시죠.

▶양준석 : 이번 선거는 중앙선관위 위탁선거로 예비후보자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 선거로 과거와 달라진 선거제도입니다. 그러다보니 무려 13명의 후보가 난립한 상황이구요. 여기에 투표권을 지닌 대의원도 대거 물갈이되면서, 표심의 향배를 예상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임종훈 : 아, 예비후보제도가 도입된 첫 선거다 그 말씀이죠? 선거일은 오는 31일이던데요. 임기 4년 단임제인 농협중앙회장은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농협중앙회 산하 계열사 대표 인사권과 예산권, 감사권을 갖고 농업경제와 금융사업 등 경영 전반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더군요.

▶양준석 : 네 그렇습니다.

▷임종훈 :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이 출마하셨는데 경쟁력이 어느 정도 인가요?

▶양준석 : 네, 강 조합장의 출마와 함께 호남 후보자만 현재 3명이나 출마한 상태여서요. 단일화 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드려야겠습니다.

▷임종훈 : 전체 출마한 예비후보는 몇 명인데, 호남출신 3명의 후보는 누구 인가요?

▶양준석 : 총 13명의 예비후보가 출마했고요, 예비후보자 제도가 없던 과거 선거 때 5명 안팎의 후보가 등록했던 것과 비교해 2∼3배 많은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진 겁니다. 그 중 호남출신이 강성채 순천농협조합장, 문병완 보성농협조합장, 유남영 정읍농협조합장 등 3명입니다.

▷임종훈 : 그럼 예비후보 기간은 언제까지 인가요?

▶양준석 : 내일까지가 예비후보 기간이구요, 16∼17일은 정식 후보등록 기간이기에, 아마도 이 기간을 거치면서 유력후보들의 윤곽도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임종훈 : 정식후보 등록 땐 아무래도 현재 예비후보들 중 일부는 등록을 포기할 수 있겠군요?

▶양준석 : 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정식 등록하려면 3개 시·도에 걸쳐 50명 이상 조합장 추천을 받아야 하는 등 만만치 않은 자격 요건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정식후보 등록 땐 상당수 예비후보들이 포기를 하고 유력후보들만 남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임종훈 : 그러면 공식선거는 정식후보 등록 후인 18일부터 인가요?

▶양준석 : 네, 18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30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 후보자는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메일, 명함, 선거공보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요. 투표 당일인 31일에는 후보자 소견 발표 기회가 주어집니다.

▷임종훈 : 그러면 양기자님? 호남출신 3명의 후보 중 누가 경쟁력이 있습니까? 단일화 이야기도 약간 흘러나오는 것 같던데요?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

▶양준석 : 네, 현재 중앙 분위기는 전체 13명의 예비후보들 중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과 강호동 경남합천 율곡조합장, 이성희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이렇게 세 명의 후보가 3파전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임종훈 :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이 포함된 전체 후보 중 3파전이라면, 호남출신이 3명이나 된 상황이 뭔가 영향을 미치긴 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좋은 영향을 미칩니까? 아니면 불리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까?

▶양준석 : 아무래도 같은 지역 출신이 많다보면 불리하게 작용하겠죠. 표가 갈리니까요? 그래서 나름대로 후보들 사이에서 단일화를 물밑에서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임종훈 : 호남출신들이 단일화를 논의한다. 그 얘긴가요?

▶양준석 : 네, 아마도 서로 간에 단일화를 이룰 때와 그렇지 않고 표가 갈리게 되면 서로 손해를 볼 확률이 높아지기에 단일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임종훈 : 후보 간에 합종연횡을 할 수 있다 그런 것이겠네요?

▶양준석 : 그렇죠, 워낙 예비후보 과정에서 후보들이 난립한 상태인지라, 물밑 거래와 지역구도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구요. 그러니 후보군을 좁혀야 본선에서 승부를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임종훈 : 그러면 투표는 언제 어디서 하고 결과는 바로 나오는 구조인가요?

▶양준석 : 투표는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대의원 간선제 방식으로 치러지구요. 전국 조합장 1,118명 중 대의원 292명이 참여하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면 당선됩니다. 그러나 만약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실시합니다.

▷임종훈 : 선거가 불과 보름여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누가 당선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그랬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양준석 : 네, 대의원이 과거 대다수 3선 이상 조합장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약 70%가 초·재선으로 달라진 것도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입니다.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 농협회장 선거 ‘두각’
현 분위기, 강성채·강호동·이성희 3파전 압축

▷임종훈 : 그렇기 때문에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갯속 선거다 이거네요?

▶양준석 : 현재로선 그런 셈인데요. 그 와중에 강성채 조합장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강성채 순천농협조합장, 강호동 합천율곡 농협조합장, 이성희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가나다 순)으로 압축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임종훈 : 그러면 이들 압축되고 있는 3명의 후보가 내세운 주요 공약이나 정책들은 어떤 것들입니까?

▶양준석 : 강성채 조합장은 ▲지역연합회설립 및 품목별 연합으로의 권한 이양, ▲중복된 조직의 통폐합 및 중앙회 조직 축소 등 ‘농협 혁신’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또한 ‘중앙회 이사회를 도별 협의회대표, 품목별 연합회 대표 위주로 구성하자’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유통사업체계 개선, 상호금융 독립성강화를 내걸면서 농협개혁을 이뤄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임종훈 : 알겠습니다. 그러면 압축되는 나머지 두 후보들의 공약도 조금만 소개해 주시죠?

▶양준석 : 네, 강호동 조합장은 ▲민간공판장 인수를 통해 농협이 농산물 가격을 주도하고, ▲중앙회 경합사업 지역 농·축협 이양 및 공동투자 확대를 농협개혁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이성희 전 감사위원장은 ▲조합장의 실질적 경영참여를 확대하고, ▲조합장 전원 회의를 년 1회 이상 개최하는 것을 농협 개혁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임종훈 : 알겠습니다. 그런데 강 조합장보다 두 명의 압축후보 공약설명은 좀 짧네요?

▶양준석 : 그건 강성채 조합장은 우리지역 출신이여서 그렇게 설명 드렸습니다.

총선 후보들 일제히 출판기념회
노관규 예비후보 ‘웹툰’으로 차별화 신선, 후보들 중 첫 사례

▷임종훈 : 알겠습니다. 이번엔 총선 이야기 좀 짚고 넘어가야 겠는데요, 김광진 비서관 불출마를 선언했어요? 그동안 출마한다 안한다 얘기가 많았는데.

▶양준석 : 네, 지난주 8일날 불출마를 공개적으로 알렸습니다. 김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출마 뜻을 밝혔습니다.

주철현 예비후보 출판기념회

▷임종훈 : 때를 같이하여 지난주부터 전남동부권 주요 출마자들이 출판기념회를 일제히 했더군요. 그 소식도 좀 전해주시죠.

▶양준석 : 네, 먼저 9일이죠. 지난주 목요일 고흥이 지역구인 황주홍 의원이 광주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황 의원의 지역구인 고흥·보성·장흥·강진군 군민들과, 광주와 서울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지지자들이 해오름관의 좌석을 가득 메우며 대성황을 이뤘다고 합니다.

▷임종훈 : 잠깐만요 양기자님, 황주홍 의원이 출판기념회를 했는데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했다고요? 왜 지역구가 아닌 광주에서 한 거죠?

▶양준석 : 아마도 황 의원이 지역구와 동떨어진 광주에서 출판기념회를 열며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김동철 의원과 김대동 민주평화당 전남도당 위원장, 정종순 장흥군수, 송귀근 고흥군수, 강진원 전 강진군수 등 유력 정치인과 자치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임종훈 : 같은 날 순천에서도 출판기념회가 있었죠?

▶양준석 : 네, 장만채 예비후보 출판기념회가 9일 순천대에서 열렸는데요, 주최측 주장으론 지지자와 시민들이 약 3천여명 참석했다고 합니다.

▷임종훈 : 서울등지에서도 참석한 내빈들은 누구였나요?

▶양준석 : 네, 박원순 서울시장, 송영길 의원, 우원식 전 원내대표, 김부겸 의원, 연예인 김수미씨 등이 축하영상을 전해왔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대표와 서삼석 전남 도당위원장 등이 축전을 보내왔습니다. 좀 눈에 띈 건, 장만채 예비후보는 장애우와 함께 하는 북 콘서트 등 축제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임종훈 : 또 누가 출판기념회를 열었나요?

▶양준석 : 11일 서갑원 예비후보가 순천대학교 우석홀에서 출판기념회를 했구요.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태년 국회의원, 배기선·정청래 전 의원, 시·도의원, 고문단을 비롯해 김규곤 승산교회 담임목사, 정재계, 체육계, 종교계 인사 등 지지자 3000여명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임종훈 : 여수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도 출판기념회를 가졌지요?

▶양준석 : 네, 주철현 전 여수시장이 11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세과시를 했는데요, 주 전 시장 측은 이날 3000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두관 국회의원의 참석과 주 전 시장의 책을 함께 만든 20여명의 공동저자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임종훈 : 12일에도 출판기념회를 한 분이 계시던데요?

▶양준석 : 네, 12일에는 조계원 전 경기도 정책수석이 출판기념회를 했는데, 조 전 수석 측도 이날 3000여명이 출판기념회장을 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특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조 전 수석에 대해 “이재명의 책사”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임종훈 : 다른 분 출판기념회 준비하고 있는 후보는요?

▶양준석 : 오늘입니다. 오후 2시에 여수갑에 출마하는 김유화 전 여수시의원이 전남대 산학연구원 국제회의실(여수캠퍼스)에서 출판기념회를 했습니다.

▷임종훈 : 아직 남은 분들도 있겠네요?

▶양준석 : 네 출판기념회를 할 수 있는 법정시한이 오는 16일, 모레까지 이니까요 그 전까지는 할 수 있는 분들이나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할 것으로 보구요. 이들 출판기념회를 하는 분들과 다르게 전혀 색다르게 자신을 홍보하는 예비후보가 있습니다.

노관규 예비후보 웹툰

▷임종훈 : 출판기념회가 아닌 다른 형태로 홍보를 한다면, 뭐 SNS 등을 이용한 홍보인가요?

▶양준석 : 맞습니다. SNS를 이용한 홍보인데요...책이 아닌 만화라고 하죠. 요즘은 웹툰이라고 하더군요.

▷임종훈 : 누굽니까 그분이? 웹툰은 순천시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앞서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웹툰을 이용한 홍보를 하는 분이?

▶양준석 : 노관규 전 순천시장입니다. 노관규 전 시장은 출판기념회 대신 웹툰을 SNS로 홍보하고 있는데요, 21대 총선 예비후보 중 첫 시도로 신선하다는 평과 함께, 출판기념회를 하는 후보들과 차별화를 시도한 케이스입니다.

▷임종훈 : 노관규 예비후보가 ‘웹툰’을 택한 이유는 뭘까요?

▶양준석 : 노 전 시장 측의 입장을 전하자면,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해드리는 게 정치 변화의 첫걸음”이라는 것이 노관규 후보 생각이고, 이번 웹툰 홍보는 그 실천이다는 입장입니다. 이 웹툰은 블로그와 SNS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며 누구나 링크하면 볼 수 있습니다.

▷임종훈 : 그러고 보니 노 전 시장은 출마기자회견도 하질 않았던 것 같은데요?

▶양준석 : 네, 노관규 예비후보는 출마기자회견을 생략하고 보도자료로 대신한 바 있습니다.

▷임종훈 : 아무튼 노 전 시장이 다른 후보군들과 홍보전략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양기자님 수고하셨습니다.

▶양준석 : 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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