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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 24대 농협중앙회장 도전

“책임과 변화, 농정과 농협사업 한 방향으로 가야”
전국 최대 단위농협에서 중앙회장 배출될지 관심 뜨거워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 시사21 자료사진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농협인 순천농협 강성채 조합장이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19일 강성채 조합장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농협중앙회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보도자료를 내고 “경영체적 변화를 통해 농업과 농협의 부흥을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우리 사회의 생명창고인 농업의 중요성이 방치되다보니 농촌, 농민, 농협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는 농협중앙회와 회원농협이 이런 현안에 대해서 상호 협력하며 제대로 대처해나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때문에 “회원농협 못지않게 농협중앙회가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며 “특히 농촌과 농민을 살리기 위해서는 각종 경제 유통사업의 경쟁력과 관련하여 연합체로서의 농협의 역할과 기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전임인 김병원 농협회장의 지난 4년에 대해 “농협의 혼과 열정을 깨우며 이념을 정립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등 ‘운동체적 변화’의 시기였다”고 평가하고, “농협에 지펴진 이러한 변화의 불길이 이어가고 키워가기 위해 ‘경영체적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을 통한 실사구시적 변화를 통해 농협중앙회가 회원농협에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국민의 농협, 시민의 농협을 만들어 생명창고이자 우리들의 삶의 터전인 농업 농촌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강성채 예비후보는 ▲도농자원 선순환 사업 ▲쌀 과잉문제 해결 ▲경종농가 소득안정 ▲신재생 에너지 정책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사업 ▲상호금융 투명성 확보 및 운영시스템 개선 ▲계열사 책임경영 시스템 도입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교육지원 사업비 자율 편성범위 확대 ▲연합체 기능 발휘를 통한 계통구·판매품의 가격경쟁력 제고 등의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1950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강성채 예비후보는 순천농림고등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농학 학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채소원예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72년 3월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강성채 예비후보는 안성교육원 교수와 농협중앙회 신유통기획단장을 지냈고, 2000년 농협유통 본부장으로 발령을 받아 도매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던 중 순천농협 상임이사직을 제안 받아 고향 순천으로 내려갔다.

순천농협에서 상임이사 6년을 지내고 초선 조합장이 된 강 예비후보는 한 차례 낙선 후 2015년 재선에 성공, 올해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는 무투표 당선과 연임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특히 2015년 재선 이후 ‘풍요로운 농촌 행복한 삶의 동반자 순천농협’이라는 비전을 통해, 종합타운을 건립하고 파머스마켓을 개장했으며, 산지유통센터(APC)를 열어 전국 최초로 학교급식 사업을 도입했다. 또한 농식품 통합브랜드 드림원을 개발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그 결과 순천농협은 지역의 14개 농협을 통합, 1만8000여 명의 조합원을 아우르며 자산 2조2천억 원을 가진 전국 최대 규모 농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성과와 업적을 이뤄낸 강성채 조합장이 이제 전국 중앙회장에 도전함으로써 그의 농업과 농민, 농협사랑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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