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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수사 의혹' 靑 민정비서관 전 특감반원 숨진채 발견(종합)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유경선 기자 = 청와대의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下命) 수사' 의혹에 연루됐다고 지목된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원이 1일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현재 서울동부지검 소속 검찰 수사관인 A 전 특감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소재 지인의 한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자필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A 수사관은 이날 오후 6시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검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A 수사관은 청와대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 후보인 김 전 시장의 낙선을 목적으로 경찰을 동원해 수사를 지시했다는 의혹에 연루된 인물이다. 특히 그는 백 전 비서관이 민정비서관실 직제에 존재하지 않는 별도의 감찰팀을 편성했다는 '백원우 특감반'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일부는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에 내려가 수사 상황을 점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날 한 일간지는 검찰이 작년 1월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현 대전경찰청장)과 송철호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현지 경찰관 1명, 그리고 '백원우 별동대' 중 한 명일 가능성이 있는 '서울에서 온 인사' 등 4명이 울산 태화강 인근의 한 장어집에서 만나 식사를 했다는 단서를 확보하고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황 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어집 회동'에 송철호, 서울에서 온 인사(특감반)가 같이 있었다는 명백한 허위보도를 했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정보도를 요구한다"고 정면 반박했다.

검찰 관계자는 "전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원이 유명을 달리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다시 한번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은 최근까지도 소속 검찰청에서 헌신적으로 근무해 온 것으로 알고 있고, 검찰은 고인의 사망경위에 대해 한 점의 의문이 없도록 철저히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사건 관계자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사흘 만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펀드 운용에 연루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상인그룹 사건'의 피고발인 B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경기 안양 소재 모텔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고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선 B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나왔으나 상상인그룹 사건과 관련된 내용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상상인그룹 계열사인 상상인 저축은행에 대한 검찰 수사의 참고인 신분으로 지난 22일 오후 조서 열람시간 2시간을 포함해 총 6시간 동안 한차례 조사를 받았다. 상상인그룹은 지난 8월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36·구속)가 총괄대표를 지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주가 조작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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