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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항쟁 창작가요제 본선 성황

11월 23일 오후 5시 순천대 70주년기념관에서 본선 7팀 열띤 경쟁
그룹 신남매(서울)의 락발라드 ‘할머니의 고백’ 대상 수상

대상 시상식.

여순항쟁 71주년을 맞는 올해 순천에서 노래로 여순항쟁의 진실을 알리는 창작가요제가 열렸다.

지난 23일(토) 오후 5시부터 순천대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열린 ‘2019 여순항쟁 전국창작가요제’는 예선을 거친 7개 팀이 본선무대에 올라 열띤 경쟁을 펼쳤다.

서울에서 참가한 4인조 밴드 ‘신남매’의 락발라드곡 ‘할머니의 고백’이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 1팀과 우수상 6팀에게는 각각 상패와 창작지원금이 수여되었다.

축하공연으로 치유와 화해, 경계를 넘어 역사의 아픔을 노래하는 광주오월창작가요제 심사위원장인 가수 김원중씨와 아름다운 사람들을 위해 노래하는 가수 인디언 수니의 공연이 펼쳐졌다.

허석 순천시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여순10.19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자가 1만 명에도 못 미친 것에 안타까웠고, 국민들에게 역사의 진실을 쉽게 널리 알리고 관심을 이끌어 내는 작업이 절실한 것 같아 노래로 다가가는 창작가요제를 추진했다”면서 “이번 창작가요제 본선에 오른 노래들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가수 김원중씨는 “창작가요제를 시작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면서 “짧은 시간에도 참가팀들의 실력이 상당해 좋은 출발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공연을 지켜 본 한 시민도 “옆에서 유족들을 보니 만감이 교차하는 듯 큰 위로를 받는 것 같고, 여순이 무엇인지 모르고 오는 시민들도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행사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병섭 심사위원장은 “여순항쟁의 진실과 성격을 젊은 세대의 문인과 음악인들이 관심을 갖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면서 “국민과 지자체가 유족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유족들의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수상자들은 소감에서 “여순항쟁의 역사를 이제야 알게 되어 송구하다. 이번 경연을 준비하면서 여순항쟁에 대해 공부를 하였다. 이런 비극의 역사가 진실이 규명되고 국민들에게 알려지도록 함께 열심히 역할을 하겠다.”라며 다짐을 보였다.

‘가려진 시간, 고여 있는 눈물’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창작가요제는 순천시가 후원하고 순천시민추진위원회가 주최했다. 이날 본선 경연 녹화방송은 다음달 12월 7일(토) 12시~1시30분 여수MBC ‘문화공감 통’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또한 본선에 오른 7팀의 노래는 음원으로도 등록되며, 공연실황이 라이브앨범으로 제작되어 보급될 예정이다. 녹화방송 이후에는 유튜브로 볼 수 있고, 앞으로 여순항쟁 관련 각종 행사와 집회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본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신남매(서울, 4인조 락발라드)의 할머니의 고백
우수상-해상화(순천여수, 7인조 퓨전락)의 시월의 레퀴엠/우물안 개구리(광주, 3인조 포크)의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상록수밴드(여수, 8인조 민중가요)의 꽃물이 든다/파파스중창단(순천, 11명 가요합창곡)의 너도 처음부터 꽃이었구나/백건(여수, 2인조 모던락)의 여순동백의 언어/여우다밴드(여수, 2명 락)의 여순은 항쟁이다

이 준 기자  iluvkuhi@iclou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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