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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사라실예술촌’, 2019년 예술경영대상 수상

문화예술로 ‘동서화합’과 ‘소통의 장’ 만든 것이 수상 배경

전남 광양 사라실예술촌이 2019년 예술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전국 1261개 단체의 쟁쟁한 경쟁을 뚫고 받은 영광의 상이다.

2019년 예술경영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으로 10월 30일 시상을 했다.

‘사라실’(紗羅室)은 전남 광양 사곡의 옛 이름이다. “옛날 죽림 뒷산인 옥녀봉의 옥녀가 용강리 베틀로 비단을 짤 때 이곳이 작업실이었다. 그래서 사라실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이 사라실에 지난 2016년 예술촌이 만들어졌고, 그해 12월 1일 개촌 하면서 광양의 예술인들이 입주하여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폐교한 사곡 초등학교를 수리하여, 서양화, 조각, 도예, 한지공예, 플라워디자인, 천연화장품, 목공예, 인형극, 가죽공예 등 다양한 작업실과 전시실이 갖추어져 있다. 현재 입주작가는 12명이다.

전국 1261개 단체 중 민간기관 7곳과 공공부분 3곳이 대상을 받는 가운데, ‘사라실예술촌’이 당당히 ‘대상’을 받고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이번 공모사업은 예술경영의 건전성과 경영능력, 사업실적 제고를 통해 지난 8월에 공모서류에 선정되어 10월 중 1차, 2차, 3차 발표의 꼼꼼하고 세심한 심사과정을 거쳤다.

그러한 긴 여정 끝에 사라실예술촌이 대상을 받게 되어 더욱 그 의미가 남다르다.

광양 사라실예술촌 모습. 시사21 자료사진

사라실예술촌을 이끌고 있는 조주현 촌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광양시가 제철이 들어오면서 향토문화권(광양읍)과 제철문화권(동광양)으로 계속 분리가 되어왔는데, 사라실예술촌을 통한 문화예술로 ‘동서화합’과 ‘소통의 장’을 만든 것이 수상 배경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적 자산을 활용하고 지역문화재를 역사콘텐츠 사업으로 펼치면서 지역에만 국한되는 예술이 아닌 킬러콘텐츠로 만든 점” 등을 좋은 점수를 받게 된 배경을 꼽았다.

‘2019년 예술경영대상’에 선정되어 받은 ‘인증서’는 향후 정부단체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에서 펼치는 공모사업에 중요한 기본 자격을 부여 받게 된다.

따라서 광양 사라실예술촌은 앞으로 정부 또는 한국문예위 공모사업에 가산점 등을 받을 수 있어, 사라실예술촌이 앞으로 있을 전국 예술 공모사업에 보다 활기를 띄며 광양예술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조주현 촌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시민에게 일상이 되도록 문화가 삶이 되고 삶이 문화가 되는 그 순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영광을 시민여러분과 묵묵히 일해 온 광양 사라실예술촌 입주작가, 스텝분들과 함께 한다”고 전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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