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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교육행정 질타하는 엄마들 집회 갈수록 격화빗속을 뚫고 교육장 향해 원망의 목소리 높여

오하근 도의원, “학군배정, 학부모의견 충분히 반영되어야”
엄마들, 신민호 도의원 겨냥 “마이크는 뺏어도 근거리배정 뺏지마라”

지난달 20일경부터 시작된 순천지역 중학교배정문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발이 시간이 갈수록 반발의 강도가 거세지며 격화되고 있다.

제18호 태풍 ‘미탁’ 북상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 1일 아침.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길훈) 앞에 8시30분부터 ‘순천초등학부모연대’ 소속 엄마들이 집회를 갖고 ‘중학교근거리배정원칙’을 지켜 줄 것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제18호 태풍 ‘미탁’ 북상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 1일 아침 8시 30분. 순천초등학부모연대(이하 초등연대) 소속 엄마들은 하나 둘씩 교육청 앞에 집결했다. 피켓과 함께 자리를 잡은 엄마들은 어느덧 30명을 넘기며 조금씩 숫자가 계속 늘어났다.

전날에 이어 정해진 구호에 맞춰 순천교육청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 외쳤다. ‘중학교 근거리배정원칙을 지켜달라’는 것이다.

이날 집회에는 전날 보이지 않았던 구호가 등장했다. 신민호 전남도의원(교육위원)을 겨냥한 구호였다. 아마도 지난 9월18일 토론회 때 보여준 신 의원의 태도를 문제 삼는 것 같았다.

신민호 교육위원 비판구호 피켓 등장. 순천중학교 근거리배정원칙 문제를 두고 엄마들의 신 의원에 대한 원망이 어느정도 인지 가늠하게 했다.

신민호 교육위원을 향한 비판 구호는 “마이크는 뺏어도 근거리배정은 뺏지마라”였다.

지난 “9월18일 토론회 때 마이크를 신청했다가 신민호 교육위원에 의해 마이크를 저지당한 억울함 때문에 등장한 구호”라는 설명이다. 신 의원에 대한 원망의 목소리는 지난 9월26일 이길훈 교육장과 학부모들 간담회 자리에서도 터져 나왔다.

또한 학부모들 사이에 “A 중학교만 연이어 학급수가 늘어나는 배경에 신민호 교육위원의 영향이 자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퍼져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 A 중학교의 위치가 신민호 교육의원의 지역구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엄마들의 ‘근거리배정원칙’ 호소에 대해 오하근 전남도의원은 “현재 순천교육청이 주도하고 있는 학군배정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학부모들이 동의하는 선에서 근거리배정이 지켜지려면 권역조정을 다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교육청의 일방적 조정은 절대 불가하다”고 못 박으며, “공청회 기간 안에 교육당국에서 학부모들이 참석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여 서로가 납득할 수준의 합리적 안을 만들어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의원은 “전남도교육감님과 면담자리를 조율하고 있으니 지난해보단 합리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고 덧 붙였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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