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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양·곡성·구례, ‘새 인물’ 부상할 듯

‘현역교체’와 구시대 인물 아닌 ‘정치세대교체’ 높아

21대 총선을 준비하는 민주당 중앙당과 청와대의 의중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백원우 전 비서관의 내년 총선불출마를 계기로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양·곡성·구례 21대 총선 공천경선 출마 예상자. 가나다 순

한마디로 압축하면 전‧현직을 가리지 않고 중진급에 속하거나, 최소 10여년 이상 현역 또는 현역처럼 정치일선에서 역할을 했던 인물들이 물갈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연휴를 중심으로 민주당 텃밭인 전남 광양지역의 경우, 민주당 우윤근(62) 전 국회의원의 출마 논란이 잠시 지역정가를 달구었다.

우윤근 전 의원의 무게감이 적지 않은 터이기에 그랬다. 3선 의원 출신으로 국회 사무총장과 러시아 대사까지 지낼 정도로 문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음을 감안한 지역민들의 반응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 복심으로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양정철 원장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의 불출마 선언은 전‧현직 중진들의 출마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이 두 정치인의 내년 총선 불출마는 단순한 선언적 의미를 넘어 대대적인 물갈이를 통해 총선승리를 발판으로 정권재창출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청와대와 중앙당의 뜻이다.

때문에 현역인 정인화(대안정치연대) 의원의 재선여부 보다는, 민주당의 공천을 누가 거머쥐느냐가 훨씬 관심도가 높다.

민주당 공천경선에 뛰어들 후보군으로 박근표(59) 전 YTN시청자센터장, 민변 출신 서동용(55) 변호사, 신홍섭(60) 전 전남도의원, 안준노(58) 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상임강사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용재(57) 전남도의회 의장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으나, 도의원을 중도사퇴 할 경우에 25% 감점과 ‘중도사퇴’ 논란을 비껴가기 어려워 출마를 감행할지 불투명하다.

민주당 경선의 가장 큰 변수는 우윤근 전 의원이지만, 양정철 원장과 백 전 비서관의 불출마 선언이 우 대사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우 대사는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정인화 후보(49.88%)에 비해 거의 만 표 가까이 뒤진 37.67%를 얻는데 그치며 크게 패하면서 민심이 이탈했음을 드러냈다.

더구나 광양의 경우, 추석민심 풍향계에서 ‘현역교체’ 의견이 높게 나왔다. 이는 “정치변화에 대한 열망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이 반영”된 민심이다. ‘정치세대교체’와 함께 ‘신진발탁요구’가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나 “역대 야당들이 중앙정치를 하면서 국가적 사안에 대해서는 정부의 입장을 반영하면서 경쟁”한 반면, “지금 야당은 ‘무조건적 반대’ 입장이 강하다는 지적”이 많은 점은 정인화 의원에게도 불리한 측면이다.

또한 “국회의 안정적인 운영 토대가 마련되기 이해서는 민주당의 당선 희망이 강하게 표출될 것”이라는 정치권의 분석으로, “그런 민심에 부응하려면 ‘호남’에서 ‘구 인물’들의 복귀현상은 안 맞다”는 지적이다. 결국 ‘사람교체’가 핵심이라는 것이다.

중앙의 모 정치평론가는 “특히나 민주당 지지기반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전남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빼앗겼던 의석을 되찾는 것 이상으로 확실한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서도 ‘새 인물’을 선호할 공산이 높다”고 내다봤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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