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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A여고 체육지원금 ‘과다 수령의혹’ 불거져

일반학생을 선수로 둔갑, 체육회와 전남도교육청 지원금 받아

순천 A여고 소프트볼 팀이 일반학생을 선수로 둔갑시켜, 전남도교육청 지원금과 경기에 출전할 때 도체육회가 지원하는 출전비도 과다 수령한 ‘의혹’이 불거졌다.

A여고 소프트볼 팀에서 실제 뛰고 있던 선수는 10명인데, 전남도교육청과 전남체육회에 등록된 선수는 15명인 것.

표1. 순천 A여고 소프트볼 팀의 운영예산. A여고는 이와 같은 각종 지원금을 최근 3년간(2016,2017,2018) 간은 방식으로 지원 받아온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지난 수년 간 선수 부풀리기를 통해 학교 측이 지원금을 ‘과다수령’ 한 후 일반학생 5명분의 차액금을 횡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현재 해당 A여고 학교홈페이지에 공개된 지난해 소프트볼 팀 예산편성 내역은, 학교예산 750만 원, 자치단체 보조금 332만 5000원, 도교육청 지원금 5200여만 원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 지원금 5200여 만 원은 등록선수 숫자 15명 기준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5200여만 원을 선수 10명 기준으로 도교육청 지원금 3400여만 원이의 운영예산이 결론이 나온다. 때문에 일반학생 추가 5명 분 1700여만 원 정도가 부풀려져 집행됐다는 분석이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문제의 심각성은 파악하고 있으며, 해당 학교는 향후 도교육청 감사와 함께, 이후 불법적인 사실이 드러난다면 경찰에 고발 조치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도 학교 측의 운영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경기에 출전할 때 전남도체육회에선 선수 한명 당 55만원(출전비50만원/체류비5만원)씩 총 825만원을 지원했다. 여기서도 추가로 등록된 일반학생 5명에 해당하는 275만원의 차액이 발생한다.

전남도체육회 관계자는 “10명의 선수를 실제 경기에 운용하면서, 15명의 선수가 있다고 부풀려 등록한 것은 명백히 불법이다”며 “체육회에서 일일이 팀을 따라다니며 인원 체크를 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학교 측의 성실한 팀 운영만 믿을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한편, A여고 소프트볼 팀 관련 “팀 관계자가 지난해 전국제전에 출전하지 않은 일반학생 5명의 동메달 상금 100만 원을 반납” 받아, “일반학생들에게는 소액상품권만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을 다른 용도로 전용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때문에 이와 같은 부정선수 추가등록으로 인해 각종지원금을 부풀려 받아온 실태가, 다른 학교에서도 사례가 없는지 전남도교육청이 전수조사에 나설 필요가 있어 보인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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