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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한국바둑중학교 ‘박동주’ 학생 프로1호 탄생

한국바둑중‧고, 바둑고 3호 프로에 중학생 프로까지 바둑명문 산실로 떠오를 듯

순천시 주암면‘한국바둑중학교 재학생 프로기사’ 박동주(14·한국바둑중 2)가 제11회 지역영재 입단대회에서 수졸(守拙·초단의 별칭)에 올랐다.

박용주 프로(한국바둑중학교 2학년 재학)

2018년 설립된 한국바둑중학교에서 배출한 첫 프로기사가 됐다. 이는 지난 2017년 당시 바둑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에 프로에 입문한 김지우(바둑고1호)군과 이도현(바둑고2호) 이우람(바둑고3호) 학생 등에 이은  중학생 프로탄생이다.

박동주 학생은, 지난 8월2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입단 결정국에서 박동주가 오승민(15·경북)에게 165수만에 흑 불계승하며 입단에 성공한 것이다.

박동주 초단은 광주에서 출생해 7살 때 바둑에 입문, 수완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신창바둑학원(김경남 원장)에서 바둑 공부의 기반을 닦았다.

이후 바둑에 전념하기 위해 전남 순천 주암면에 위치한 한국바둑중학교에 입학한지 2년 만에 프로기사 입단의 꿈을 이뤘다.

어린 시절부터 박동주 초단을 지켜봤던 김경남 원장은, “동주는 어려서부터 바둑을 매우 좋아하고, 있는 듯 없는 듯 자기 스스로 바둑공부를 부지런히 해서 원장으로서는 함께하기 편하고 손이 덜 갔다”고 말한다.

순천시 한국바둑중학교 지도교사인 김용성 선생님은 “동주는 연습과 실전에 차이가 없고, 바둑 승패에도 감정 기복이 전혀 없다”며, 특히 “포석에 대한 연구를 AI(인공지능)를 통해 철저히 연구하여 암기를 함으로써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동주 초단은 입단 직후 인터뷰에서 “대회 내내 어려운 판이 많았지만 운이 따라주어 입단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여 2년 후에는 KB바둑리그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동주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65명(남자 298명, 여자 67명)으로 늘었다.

박동주 초단의 재학 중 주요대회 참가 및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인 2018 제4회 일요신문배 전국중고바둑왕전 중등최강부 준우승, 2제9회 전라남도교육감배 학생바둑대회 중등부 준우승, 제246회 한바연 학생바둑대회 최강부 준우승, 세계 청소년 마인드스포츠대회 중고등부 우승, 제18회 지역연구생 입단대회 결승 진출, 2018 제10회 한국중고바둑연맹회장배 중고생바둑대회 중등부갑조 준우승 등 거의 모든대회 치상위권에 오르며 탄탄한 실력을 다져왔다.

한편, 순천시 주암면에 위치한 한국바둑고는 지난 2013년 3월 주암종합고등학교에서 전환한 국내 유일의 바둑특성화 고교다.

또한 같은 곳에 위치한 바둑중학교는 지난 2016년 설립 인가 후 지난 2017년 11월 체육특성화중학교로 선정되었으며, 지난해 1학년 신입생을 모집 했다.

바둑고등학교에 이어 바둑중학교에서도 프로기사를 배출하는 산실이 되면서 전국의 바둑명문학교로 떠오를 전망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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