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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號 검찰, 순천고 출신 약진

검사들은 외부에서 검찰의 인맥을 논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전해진다. 그 이유는 승진과 출세를 위해 출신지역과 학교별로 뭉치고 줄을 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인맥’에 대한 거부감의 표시다.

그러나 어느 사회에나 상류층은 있으며, 검찰은 한국 최고의 ‘파워 엘리트 계층’중 하나다. 검찰의 인맥은 특정 근무부서나 근무지를 통해 형성되기도 한다.

검찰의 인맥은 크게 6개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 출신지에 따라 호남·TK(대구‧경북)·PK(부산‧경남)·충청 인맥이, 출신 학교에 따라 경기고·고려대 인맥이 각각 한 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고검검사에서 단숨에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승진 후 불과 2년여 만에 파격적으로 검찰총장에 오른 윤석열號.

윤석열號가 두 차례 인사 끝에 6일자로 인사발령을 마무리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두 차례에 걸쳐 6일 자로 일선 검찰청의 차장·부장검사 등 고검검사급 총 67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고 실무 책임자 구성을 마무리했다.

전남 순천고등학교 출신 검찰인사. 2019년 8월6일자

하지만 기수를 뛰어넘는 파격적인 인사로 홍역을 앓고 있으며, 정치권에선 사정드라이브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는 가운데, 전남 순천고등학교 출신들의 약진이 눈에 띄어 살펴봤다.

순천고 31회 송삼현 검사장이 서울남부지검장으로서 패스트트랙 관련 100명이 넘는 현직 국회의원들의 수사를 전담하게 됐다.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박찬호(순고34회) 제2차장 검사가 검사장 승진과 함께, 대검 공안부장으로서 내년 총선에서 전국의 선거사건을 지휘하게 됐다.

송삼현 서울남부지검장과 박찬호 대검 공안부장은, 김회재(순고30회) 전 검사장(전 의정부지검장/현 변호사)에 이어 순고 출신으로 2번째와 3번째 검사장을 배출하게 된 셈이다.

또한 신성식(순고33회) 부산지검 제1차장과, 배용원(순고34회) 수원지검 제1차장, 신자용(순고40회)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 등은 윤석열 체제에서 중요 역할들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사내전’ 책으로 일반인들과 동문들 사이에 좋은 평을 듣고 있는 김웅(순고37회) 검사는 법무연수원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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