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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허석 순천시장 ‘국가보조금 사기’ 혐의 기소지난해 6월18일 고발, 13개월만에 검찰 기소

금액 1억6천만원, ‘순천시민의 신문’ 전 편집국장과 총무 등 3명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다”고 지난 1년여 동안 ‘국가보조금사기’ 혐의에 대해 극구 부인해 오던 허 석 순천시장이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검찰에 의해 '국가보조금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허 석 순천시장.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유용한 혐의(사기)로 허 석 순천시장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

허 시장이 받고 있는 사기혐의 금액은, 총 1억6천300만원으로 ‘순천시민의 신문’ 대표를 지내던 시기에 받은 지역신문발전기금 가운데 인건비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1억6천300만원의 사기금액은 경찰조사에서 알려지던 1억4천여만 원보다 더 늘어난 금액이다.

검찰은 또 허 시장과 함께 ‘순천시민의 신문’에서 일했던 전 편집국장 A(53)씨와 총무 B(44)씨 등 총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허 시장과 함께 기소된 이들은, 신문사 프리랜서 전문가와 인턴기자 등 7명의 계좌에 인건비를 보낸 뒤, 다시 신문사 계좌로 되돌려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건비를 신문사에 돌려준 인턴기자 등은 검찰조사에서 “신문사의 요구로 돌려줬다”고 말하거나, “신문사를 후원하기 위해 돈을 줬다”는 등 진술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시장은 검찰 조사에서 “실무진이 한 일로 관여하지 않았다”며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철 전 순천시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허 시장이 지역신문 대표 시절 국가보조금을 유용했다며 지난해 6월18일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 전 의원의 지난해 검찰 고발 후 약 8개월에 걸쳐 경찰조사를 받은 허 시장은, 올 4월 검찰로 송치되어 총 13개월이 지난 7월 23일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된 것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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