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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기간에 연가 내는 시장, 시의회 “공사구분 해야”

시민 대의기구인 시의회 경시풍조 바로 잡아야

제233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1차 정례회 기간 도중 하루 연가를 내고 가족과 영화 관람을 한 허 석 순천시장의 시정 집무태도에 비판과 지적이 나오고 있다.

허 석 순천시장이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5일) 가족들과 함께 영화 관람을 했다는 글을 올렸다. 허 석 순천시장 페이스북 캡처.

허 석 시장은 지난 5일 연가를 내고 가족들과 ‘영화 관람’을 한 것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식을 올렸다.

하지만 이 같은 허 시장의 페이스북 내용을 접한 일부 시민들과, 전직 시의원들은 허 시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부적절함을 지적했다.

순천시의장을 역임한 A 씨는 “임시회 기간에 본회의가 시작된 다음날 시장이 연가를 낸 사례를 찾기 어렵다”면서 “무슨 급한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나 회기 동안에 시장이 자리를 비우는 것은 의회와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질타했다.

B 의원은 “회기 동안에 시청을 벗어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건 공직자의 자세로는 부적절하다”고 꼬집으면서, “시민을 대신하여 의회가 열리고 있는데 최소한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일갈했다.

C 의원은 “가족과 영화 관람은 휴일인 현충일에도 가능할 텐데, 굳이 연가에 영화 관람을 했다고 알리는 것이 오히려 더 의아하다”며 “회기임을 알면서도 연가를 내야할만한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던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D 의원은 “시장이 현재 해외 출장 중이고 14일 이번 임시회가 끝나므로, 다음 회기에 본회의장에서 사과를 받거나, 5분 발언을 통해서라도 최소한 주의를 주겠다”고 밝혔다.

순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몇 몇 의원들은 이 같은 허 시장의 회기 내 연가에 대한 부적절함을 지적하면서 다음 회기에 사과를 받아낼 조짐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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