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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17회 개인전, 5월 22일부터 28일까지서울 갤러리 이즈…우공이산의 꿈, 초월적 조형의 미학
김동석 작. 우공이산-1901_162.2x130.3cm_Oil on Canvas_2019

순천출신 김동석 작가의 개인전이 서울 갤러리 이즈에서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이번이 벌써 열일곱번째 개인전이다. 그만큼 왕성한 작품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김동석 작가는 이해가 쉬운 구상적 형태와 아름다운 조형의 추상적 구성이 어우러지고, 평면적 회화와 입체적 조각이 유합되어 그만의 새로운 조형세계를 토대로 한 작품을 제작해 왔다.

특히 지극히 사실적인 구상과 매우 단순한 추상을 한 화면에 병치함으로써 일상적 서정성과 조형적 심미성을 조화시켜 왔다.

여기에는 작가가 태어나고 자란 환경으로서의 고향과 자연, 일상에서 느끼는 향수와 삶의 원천으로서의 생명, 삶의 여정이자 자연적·사회적 네트워크를 상징하는 길이 놓여 있다. 이를 통하여 작가의 삶과 정신을 만나게 된다.

김동석 작. 우공이산-1902_72.7x72.7cm_Oil on Canvas_2019

김이천 미술평론가는 김 작가에 대해 “작가의 그림은 다분히 초현실적이다. 그가 좋아하는 초현실주의 화가 마그리트가 즐겼던 ‘데페이즈망 (dépaysement) ’으로 만들어낸 공간미다. 데페이즈망은 사물을 전혀 다른 공간에 위치시킴으로써 새롭게 보이도록 하는 조형 방법이다”고 말한다.

또한 “작가의 그림에서는 바다에 있을 섬이 하늘에 떠 있거나, 서로 분리될 수 없는 산과 바다가 추상적 여백으로 나뉘어져 있다. 때문에 그의 화면은 초월적 자연과 공간의 미학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작가 김동석의 이번 개인전은 ‘우공이산(愚公移山)’이 화두다. 이는 옛날 우공이라는 노인이 왕래를 막는 산을 옮긴다는 중국 고사에서 유래한다. 물론, 사람이 기계적 힘을 빌리지 않고 산을 옮기기란 쉽지 않다.

요즘이야 기계로 산을 없앨 수도 있지만, 우공이 살던 옛날에는 어리석은 일이었다. 그러나 날마다 흙을 파고 돌을 캐서 옮기다보면 언젠가는 산을 옮길 수 있다. 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도 한 눈 팔지 않고 끝까지 해나가면 결국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교훈이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우공이산을 꿈꾼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씨앗과 함께 백두에서 한라까지의 산을 주제로 한 사계절의 이미지를 다양한 색채로 표현한 작품들로 전시된다.

김동석 작가는 단체전과 초대전 및 기획전 450여회 참가했으며, 추계예술대학교 강사, 전남대학교 강사, 누리무리 회장, 한국미협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전국미술대전 운영 및 심사위원 다수 지냈으며, 현재 한국미협 송파지부장, 송파미술가협회 회장, 누리무리 회원, 국제저작권자협회(ADAGP) 회원, 삼육대학교 외래교수를 지내고 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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