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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전남 순천 ‘분구’ 가능성 대두기존 정치인과 신인들 셈법 분주해 질 듯

현행 선거제도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2020년 21대 총선이 치러질 경우, 순천은 인구 상한선을 넘겨 2개 지역구로 분구될 가능성이 큰 반면, 여수 갑은 인구하한선을 지키지 못해 통폐합 될 전망이다.

김세환 제21대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구 획정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 같은 예상 시나리오는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중앙선관위 인구수 기준에 따른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인구수 기준을 확정했다.

9일 모 중앙언론이 중앙선관위에서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관위가 행정안전부 자료를 토대로 확정한 선거구 획정 기준 총인구수는 5182만6287명(지난달 31일 기준)이다.

이를 현행 지역구 253개로 나눈 평균 인구수는 20만4846명이다.

여기에 선거구 간의 인구 편차를 2대1로 정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대입하면, 21대 총선의 인구 상한선은 27만2445명, 인구 하한선은 13만 7247명이 된다.

물론, 이는 총선과 관련된 현행제도가 그대로 내년 총선에 적용될 경우다.

이를 토대로 할 경우 분구가 확실시되는 지역구로 인구상한선인 27만2445명을 훨씬 넘긴 28만을 유지하고 있는 순천(무소속 이정현)이 분구지역에 포함된다.

이처럼 순천이 분구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현행제도가 유지될 경우와 개편될 경우에 따라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기존 정치인과 정치신인 간의 경쟁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또한 분구될 경우 선거구 획정을 어떻게 나누느냐에 따라, 각 후보들이 출마지역에 대한 유‧불리에 대한 상대적 수 싸움도 예상된다.

반면 순천처럼 분구가 예상되는 지역과 달리 인근 여수 갑(평화당 이용주, 13만5150명)은 통폐합 지역으로 포함된다.

따라서 여수 갑 경우 통폐합을 피하기 위해선 인접지역을 떼 붙여야 하는데, 같은 당 주승용 의원의 지역구인 여수 을과 조정을 한다 해도, 전체 지역구 의석과 맞물려 있어 셈법이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선거제도를 논의하고 있지만, 여야 간에 이견이 워낙 커 접점을 못 찾고 있다. 국회는 선거 1년 전인 4월 15일까지 선거구를 확정해야 하는데, 이대로라면 현행제도에서 큰 틀의 변화는 찾기 힘들 전망이다.

이 때문에 분구 예상지역인 순천은 출마를 염두에 둔 정치인의 셈법이 분주해 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구 미달이 예상되는 여수 갑 등 지역은 분위기가 뒤숭숭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분구가 예상되는 지역으론 순천 이외에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지역구인 세종과 정의당 심상정 의원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 등 총 18곳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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