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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중학교 배정 논란, 전남도교육청 감사 착수

학부모 민원 응대, 도교육청과 순천교육지원청 달라도 너무 달라

순천교육지원청이 지난 1월 10일 실시한 순천지역 중학교 무시험배정 컴퓨터 추첨결과 ‘특혜 및 강제배정 의혹’ 논란에 대해 전남도교육청이 “즉각 감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1월 10일 실시한 2019년 순천 중학교 무시험배정 결과 전체 6개 구역 중 유독 왕지‧금당구역(11개 초등학교)에서만 A중학교에 단 한 명도 배정되지 않은 반면, 근거리 우선에도 불구하고 특정 초등학교 5학급 중 두 학급에서 여섯 명과 다섯 명이 원거리로 배정되어, 이에 배정의혹을 제기한 학부모들이 30일 오후 장석웅 전남도교육감과 면담에 앞서 장석웅 교육감이 인사를 하고 있다. 제공=학부모대표단

순천교육지원청을 상대로 배정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반발하고 나섰던 학부모들은 30일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을 면담하고 장 교육감으로부터 “바로 감사에 착수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30일 오후 4시 장석웅 교육감을 면담한 학부모대표단은 순천교육지원청의 불성실한 민원 응대 태도와 의혹들에 대해 가감 없이 토로했다.

이들의 하소연을 들은 장석웅 교육감은 “즉각 감사에 착수하겠다”며 “감사 결과 아주 조금이라도 문제가 발견되거나 드러나면 이번에 부당하게 배정 받았다고 주장하는 학생들에 한해 2학기에 재배정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학부모들은 “사외감사 참여와 감사내용에 있어 학부모들의 요구사항도 들어줄 것”을 요청했으며, 장 교육감은 “사외감사 참여방안과 감사내용 요구에 대해선 2월 1일까지 확답을 주기로 약속”했다.

학부모들은 장석웅 교육감 면담결과에 대해 흡족해하면서 “순천교육지원청의 민원응대와는 너무도 다르게 마중까지 나와서 따뜻하게 맞아주고, 우리들이 제기하는 의혹들과 순천교육지원청의 문제점에 대해 꼼꼼하게 들으면서 체크하는 모습에 감사하다”고 표현했다.

이들 학부모들은 “최대한 학부모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고 노력하는 교육감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는 학부모들이 배정에 의혹을 갖고 문제제기를 하는 과정에서 순천교육지원청이 보여준 태도와는 너무도 다른 도교육청의 응대로 풀이된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목소리에 가장 먼저 귀를 기울이고 경청해야 하는 최 일선의 교육지원청이 대민 응대에 어떤 태도를 견지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순천 중학교 배정문제로 불거진 이번 의혹 논란은 전남도교육청의 감사결과에 따라 향배가 달라질 전망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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