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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사진공모전 ‘공정성’ 시비 시상식 취소

홍보실 직원 작품 당선 등 “심사과정 공정하지 않다” 내부 투서

전남도교육청. 시사21 자료사진

전남도교육청이 개최한 ‘전남교육 사진공모전’이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며 시상식이 취소됐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31일까지 산하 기관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일선 교육현장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사진공모전에는 총 323점이 접수돼 대상 1명, 금상 6명 등 총 37점의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들 당선작은 도교육청 1층 갤러리 ‘이음’에서 전시회를 갖고, 시상식은 지난달 24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내부 직원이 ‘심사과정이 공정치 못했다’며 감사실에 투서를 내면서 시상식이 무기한 보류됐다.

투서 내용에 따르면 홍보담당관실에서 주관한 이번 공모전의 심사위원에 내부 직원이 포함됐으며, 홍보담당관실 직원들이 제출한 작품이 당선작에 다수 포함됐다.

또, 이틀에 걸친 심사과정에서 일부 심사위원들은 작품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참석 사인만 하고 돌아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실제 확인 결과 이번 당선작 37점 가운데 홍보담당관실 전·현직 직원 3명이 출품한 작품이 선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7명의 심사위원 중에도 홍보담당관실 1명과 타 부서 직원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내·외부 심사위원을 선정한다는 규정에 따라 교육청 직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당선작 선정 또한 블라인드 심사를 실시, 교육청 직원들이 출품한 작품들도 당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진 공모전과 관련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다”며 “투서 내용을 바탕으로 감사가 진행됨에 따라 시상식이 미뤄졌다”고 밝혔다.

김태민 기자  agnus-h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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