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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국화 가득한 전원아파트 아시나요
율산 에코지오 아파트 화단에 조성된 국화꽃.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 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란 꽃잎이 피려고
간밤에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이 오지 않았나보다

율산 에코지오 아파트 화단에 조성된 국화꽃.

이는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라는 시 전문이다. 시의 구절처럼 가을 비 촉촉하게 내리는 오후, 순천시 도장길 40번지에 위치한 율산에코지오 아파트 정원에는 국화가 한창 피어나 이 시를 떠올리게 한다.

율산 에코지오 아파트 화단에 조성된 국화꽃.

밤나무가 많아 율산이라 불리우는 산을 뒤에 두고 있는 아파트로 베란다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경치가 뛰어난 전원적인 아파트와, 엉뚱발뚱 자연 친화적 놀이터가 있어 타 도시에서까지 찾아올 정도로 순천시에서는 전원적인 아파트로 소문이 나 있다.

율산 에코지오 아파트 화단에 조성된 국화꽃.

더구나 가을 초입 시에서 나눠준 국화를 식재해 그 정취가 뛰어나다는 소문이다. 정문 입구와 4동으로 가는 길목을 따라 심어진 국화는 절로 서정주 시인의 국화옆에서가 떠오를 정도로 노란, 자주, 하얀 국화가 활짝 피어 오가는 주민의 눈을 사로잡는다.

지난 24일엔 아파트 옆 엉뚱발뚱 놀이터에서 순천시 어린이집 아이들이 참여한 제2회 이야기 놀이터 행사가 개최되어 젊은 어머니의 사이에선 아이들 정서에 좋기로 소문이 나 선호하는 아파트이다.

마치 키재기 하듯 우뚝한 건물만 덩그러니 선 도시의 아파트가 아닌 사이사이 꽃과 나무가 심어져 자연과 사람이 서로 어우러진 아파트로 거듭나고 있다는 소문이다.

◆ ‘2018년 엉뚱발뚱 어린이 기적의 축제’

지역의 소중한 자원인 놀이공간을 친근한 공간으로 인식하여 창조적인 놀이문화를 형성하는 엉뚱발뚱 행사.

한편, 지난 10월 24일 덕연동은 기적의 놀이터 엉뚱발뚱에서 ‘꿈, 사랑, 동심이 흐르는 기적의 놀이터 이야기’를 주제로 순천시의회 시의원(문규준, 허유인, 김미연), 직능단체장, 덕연동 소재 어린이집 아동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년 엉뚱발뚱 어린이 기적의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지역의 어린이들이 동심이 담긴 놀이터에서 지역의 소중한 자원인 놀이공간을 친근한 공간으로 인식하여 창조적인 놀이문화를 형성하면서 꿈, 사랑, 동심을 심어주기 위한 행사로 지난해에 이에 올해가 두 번째다.

행사장에서는 벌룬(풍선아트), 버블(비누방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시마당, 참여마당, 공연마당, 놀이마당 등 참신하고 다채로운 참여형 행사들로 운영되어 참여한 어린이집의 호응이 높았으며,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풍성한 축제의 장이 됐다.

조점수 덕연동장은 “무엇보다 이 행사의 주인공들인 참여 어린이들이 행복해하고 좋아해 주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뿌듯하고 보람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아동을 비롯한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염정금 기자  yeoms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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