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여수 웅천지구 개발업체 대표 구속서울중앙지검, 부영그룹 수사 중 수상한 택지매각자금 흐름 포착

비자금 조성한 배경·용처, 특혜 의혹 등으로 수사 확대 관심

여수웅천지구 택지개발 사업 조감도

여수 웅천지구 택지개발 대행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여수 웅천지구 택지를 분양하면서 부영 측으로부터 150억원의 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여수블루토피아(유) 이모 대표와 임직원 2명을 최근 구속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여수 블루토피아 대표 등은 지난 2013년 3차례에 걸쳐 자신들이 조성한 택지 가운데 아파트 용지를 부영 측에 천 100억 여 원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150억 원의 뒷돈을 받아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다.

검찰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횡령과 배임 등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웅천지구 택지개발 비리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 등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3차례에 걸쳐 자신들이 조성한 택지 중 공동주택용지 26만603㎡를 부영 측에 1100억여 원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150억 원의 뒷돈을 받아 가로채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수 웅천택지개발 사업은 여수국가산업단지 확장에 따른 배후 주거단지 개발 필요성에 따라 1990년대 초반부터 계획됐다.

본격적인 택지개발 사업은 2004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됐고, 2017년 7월까지 토지등록이 완료됐다. 전체 개발면적은 272만2000㎡, 총 사업비는 6578억원이 소요됐다.

사업은 3단계로 추진됐다. 1단계는 여수시가 개발해 분양했고, 2·3단계는 민간 투자금이 투입돼 시와 여수복합신도시개발, 여수블루토피아가 공동 추진했다.

하지만 지역 시민단체가 여수시가 계약을 수차례 변경하면서 시의회 의결을 받지 않게 하는 등 민간업체의 배만 불리도록 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해 감사원 감사와 검찰의 수사를 받기도 했다.

게다가 고층 아파트 신축 인허가 과정에서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되면서 불거진 특혜 의혹은 말끔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권동현 기자  neov21@naver.com

<저작권자 © 시사21,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동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