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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일꾼으로 뽑힌 새 당선자에게 바란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났다. 먼저 당선자들에겐 축하를, 낙선자들에겐 위로를 전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순천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당선자들은 자신의 공약실천에 매진하고 나아가 지역민에게 봉사하는 초심을 잃지 말기를 당부한다.

지역정치권은 이번 선거의 승패와 당락을 떠나 이제부터 상생과 공생, 동반과 배려, 상호 관심과 이해에 중점을 둬야 한다. 특히 민주당은 공천 경선과정에서 탈락한 경쟁자들로부터 나온 각종 비난과 비판들을 회복하는 데 힘써야 한다.

■ 무엇보다 갈라진 지역 민심 수습 나서야

그동안 순천지역 정치권은 그야말로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는 냉소주의를 키웠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특히 민주당의 몇몇 정치인들이 계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를 편 가르기 해 왔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탈피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때문에 지난 수년 동안 민주당 후보들이 줄줄이 무소속에게 패하다가, 이번 선거에서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인기에 힘입어 민주당 시장이 당선됐다.

그동안 민주당 후보들이 연이어 패한 이유는 지역민주당 정치가 개인적 욕심이나 이념적 목적에 동원되는 수단으로 전락하다보니, 정치 본연의 제 역할을 못했다.

때문에 이번에 새로 선출된 일꾼들은 순천 지역사회의 도덕적 덕목에 부합하는 공동선을 위해 아낌없이 소통하고 화합하여 연대해 나가길 바란다. 또한 지방정치는 함께 공동체를 형성하여 살아가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몫이 더 크다. 시민의 원활한 협조와 지지가 있어야만 지역사회가 순탄하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선출된 일꾼들이 시민복지와 시민의 행복을 뒷전에 두고, 개인과 특정 단체의 이익만 추구하는지, 철저히 감시 감독하는 것은 바로 시민들의 몫이다. 혹시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면 주어진 정당한 권리로 견제하고 비판해야 한다.

이번 선거는 전에 없던 민주당 바람이 거셌다. 시장과 시도의원의 대거 민주당 당선은 당에 거는 기대치에 부합하라는 바람의 힘이었다. 그 바람에 진보정당 후보들이 여론의 지지와 다르게 낙선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결과적으로 순천시의회에 정치신인들이 절반이나 진출하는 지방정치사가 만들어졌고, 광역의원 6명 중 4명의 신인들이 탄생했다.

이제 숨 가쁘게 달려온 지방선거는 끝났다. 선거로 인한 지역사회의 반목과 갈등을 치유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힘을 모을 때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당선자 측과 낙선자 측에 생겨났을 선거전 갈등의 골을 허물어야 한다.

■ 공약 실현 위해 최선 다할 각오 밝혀야

패자가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맞선다면 그것은 또 다른 지역사회의 갈등 요인이 된다. 따라서 지금 가장 먼저 할 일은 격전의 와중에서 갈라지고 해진 민심을 아우르고 어루만지는 일이다.

자신에게 표를 던지지 않은 유권자에게도 상생의 화합을 선언해 마음 상한 이들을 달래야 한다. 화합과 통합을 구호로만 외쳐서는 진정한 화합을 이룰 수 없다. 당선자들은 책임과 두려움을 가져야 하고, 패자는 슬픔이나 분노에 앞서 스스로의 부족을 반성할 줄 알아야 한다.

선거가 끝난 후 우리가 몇 가지 경계해야 할 일들이 있다. 그동안 선거전에서 기여했다는 이유를 내세워 공 다툼을 하거나 그럴듯한 명분과 낯빛으로 ‘전리품’을 탐하는 주변 사람들이다.

이들을 과감히 물리치지 않으면 출발부터 한발 짝도 나아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시장 당선인은 측근이니 실세니 하는 사람들의 멀리하고 ‘대탕평’을 선언해야 한다. 이른바 ‘선거공신’들이 시정을 농단할 우려에서다. 시장은 ‘시민의 대변인이자 고장의 심부름꾼’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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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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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혹투성이 2018-06-17 00:24:52

    물론 시민투표로 당선이되었으나, 허석 시장 당선인은 의혹 투성이다.
    허석 당선인은 이같은 의혹을 분명히 해명하고 솔직히 고백해야한다.
    무조건 꼬리짜르기하고, 게속 모르쇠하면 정통성을 인정 받을 수 없을거다.
    더불어서 사법기관에서도 그간 제기된 갖가지 의혹에 대해서도 공정하고
    신속하게 조사하여 시비를 분명히 가려야한다. 그래서 시민이 더이상 기망
    당하지 아니하고 알권리가 충족 되어야한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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