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가짜 마약사건’ 관련 서 모 기자 녹취파일 공개

제보자 A씨 “선거 10일 전 허 캠프에서 먼저 연락 왔다”
A씨, “서울 사전답사에 신문사 편집국장도 동행했다”

6.13 지방선거 전남 순천시장 선거에서 다시 재 점화된 4년 전 ‘조충훈 시장 가짜 마약사건’(이하 마약사건)의 실체가 드러날 조짐이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기자(사진 우측 상단 부분 고개 숙인 이)가 8일 오후 5시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4년 전 '마약사건' 관련 제보자와의 녹취파일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 6일자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기자의 “허석 순천시장 후보, 진실을 말할때다” 기사를 두고, 민주당 허석 후보 캠프에서 서 기자의 해당 기사의 팩트에 대해 문제제기가 잇따르자 서 기자는 8일 오후 5시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보자와의 대화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이날 서 기자가 공개한 녹취파일은, 총 40분여 가량의 분량으로 이중 중요한 부분만 따로 편집하여 들려줬다. 서 기자는 녹취파일 공개에 앞서 “검찰에 원본을 제출할 생각이며, 원본 분량이 너무 길어 중요부분만 편집했다”고 밝히면서 “원하는 언론인들에겐 별도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기자가 공개한 파일에서, 4년 전 조 시장을 고발했다는 장본인인 제보자는 “당시 사건은 선거(2014년 6.4 지방선거를 말함) 40여일 전쯤 내가 B씨(당시 허 후보 선대본부장)에게 말을 했다”면서 “그런데 이야기를 듣더니 ‘알겠습니다’ 하고는 연락이 없었다”고 초기 진행과정을 밝혔다.

그런 후 “한 열흘이나 남겨서, 아따 형님 도와주십시오. 라면서 B씨에게서 먼저 연락이 왔다”면서 “사전 답사를 위해 서울을 갈 때 신문사 편집국장도 함께 동행했다”고 밝혔다.

제보자 A씨가 “신문사 편집국장도 동행했다”고 새로운 인물을 밝힘에 따라, 검찰의 재수사에 당시 신문사 편집국장도 피해가기 어려워졌다.

A씨는 고발장 관련 “B씨가 고발장 다 책임지겠다는 거야”라면서 고발장도 허 후보 캠프에서 준비해왔다며 “내가 요걸 쓸 때는 정확한 증인이 있으니까. 증인도 다 있구만”이라고 제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서길원 기자의 기사를 두고 허 후보 측 관련 인물들과 지지자들이 팩트에 대한 의심을 하면서 서 기자가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제보자와의 녹취를 공개한, 현직 기자가 기자회견을 한 이례적인 일이다.

따라서 당시 사건의 진행과정에 대한 상세한 A씨의 육성녹음 공개와 함께 ‘편집국장’ 이라는 제3의 인물이 등장함에 따라 검찰의 재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편집국장’이라는 제3의 인물이 ‘사전모의 과정’에 등장함에 따라, “‘마약사건’이 기획됐다”는 이종철 전 시의원 주장이 사실일 것으로 짙어가는 분위기다.

때문에 “허석 후보 측이 이 전 의원이나 서 기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선거법 위반으로 즉각 검찰에 고발하지 못하는 것도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기 때문일 것이다”는 시민들의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4년 만에 다시 불거진 ‘마약사건’, 그 중심에 민주당 허석 후보가 있으며, 신문사 편집국장까지 새로 등장했다.

6.13 지방선거 순천시장 당락과 상관없이 선거 후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이고 누구의 말이 거짓인지 검찰의 재수사로 밝혀지면, 거짓으로 시민들을 속인 측은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경택 기자  knpjkt2000@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21,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경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