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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후보 향한 순천대 강문수 학생의 외로운 외침

대자보 사건 사과 없자, 후보 측과 정치권 태도 질타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선출을 위한 경선과정에서 발생한 ‘대자보 사건’에 대한 민주당 허석 후보 측의 사과가 없자 순천대학교 강인수 학생이 외로운 외침의 글을 올려 화제다.

강문수 학생은 자신을 순천대학교 사회체육학과를 전공한 학생으로 소개하고 있다.

순천대학교 강문수 학생 페이스북 글 캡처.

강문수 학생은 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향림 학우 여러분...중략...저의 이야기에 잠시 귀 기울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글의 요지는 대자보 사건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힌 것으로, “후보를 비방하는 허위 대자보 사건은..중략..지성인의 요람이 자꾸만 이런식으로 이용당하는 것이 너무나 속상하여 지난달에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자 측에 사과를 요구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대자보를 통해 학우의 생각과 민심을 흔들어보려고 시도한 것에 대한 사과와 함께, 기획과 실행이 누구로부터 이루어졌는지와, 앞으로 이런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전달받고자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지만 현실은 행동하는 젊은이들의 촛불에 물을 끼얹는 것과 다름없는 냉랭한 반응으로 저희에게 돌아왔다”면서 “후보자 측에선 어떠한 대답도 오지 않았고 용기 냈던 기자회견은 그렇게 지나간 일이 되어버렸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강문수 학생은 이런 현실에 대해 “학우 여러분과 선후배 여러분께 부탁말씀 올립니다. 이번 사건이 이대로 물 흐르듯 그냥 지나가는 일이 되어버린다면 순천대학교는 정치에 이용당하는 난장판이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그런 더럽고 지저분한 방법에 이용당할 미래의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관심 가져주시고 사과를 촉구하는데 힘을 실어주시기 바란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잘못된 방법을 구상할 수도 있다”면서...중략...“재발을 방지해 달라 부탁할 땐 약속 해주시면 됩니다.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 상처받았을 분들께 죄송하다’ 이 두개의 문장이면 됩니다. 그거면 됩니다”고 호소와 질타를 곁들였다.

끝으로 강문수 학생은 “순천대학교 학생들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저 쉬운 말을 안하고 계시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꼬집으며 “정치에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선배 정치인 여러분들이 노력해주셔야 합니다. 그것이 후대에 빚을 지지 않고 미안해하지 않을 방법이다”고 허석 후보 측과 선배 정치인들의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

강문수 학생의 글은 7일 오후 6시 현재 20회의 공유와 함께 “몇 년 더 살아본 선배로서 미안하고 고맙고 응원 합니다” “순천대학생들께 미안합니다. 우리 기성세대가 모범을 보이지 못해 부끄럽습니다” 등의 미안한 마음과 문수 학생을 응원하는 댓글이 달렸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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