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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가짜 마약사건’ 반드시 진실 밝혀야

더불어민주당 허석 순천시장 후보가 4년 전 ‘가짜 마약사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 놓을지 시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이종철 전 순천시의원의 폭로로 촉발된, 4년 전 ‘가짜 마약사건’(이하 마약사건) 실체가 하나 둘씩 드러나면서, “허석 후보가 직접 마약사건을 기획했다”는 사건 당사자 A씨(검찰조사 결과 허위사실로 드러나 구속됨)의 양심선언이 터져 나왔다.

A씨가 전국매일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당시의 사건과 관련된 소상한 내막이 6일자로 보도되면서 순천지역사회에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검찰도 즉각 담당 검사를 배정했다.

4년 전 ‘마약사건’은 순천지역사회에 두고두고 뒷말이 끊이지 않았었다. 때문에 이번 선거가 시작되면서, 허석 후보는 언론으로부터 당시 사건에 대해 대 시민 사과를 종용받아왔다.

그러나 허 후보가 사과하지 않고 버티자 이 전 의원의 폭로와 당시 사건 주모자의 양심선언이 이어졌다. 사안이 사안인지라 검찰도 즉각 수사검사를 배정했으며, 시민들은 강도 높은 재수사를 기대하고 있다. 검찰은 철저한 재수사를 통해 한 치의 의혹도 없이 당시 사건을 밝혀내야 한다.

만약, 이 전 의원의 주장과 A씨의 말처럼 “사실은 후보가 직접 기획했다”는 것도 모자라 “검찰 고발장도 그들이 써 왔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최소한 일말의 양심이 있는 순천시민과 사람이라면, 이처럼 스스로 감춰왔던 추악한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터”에, “얼마나 흥에 겨워 그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고 지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는 시각이 많다.

반면, “당시 ‘마약사건’ 내막을 알고도 ‘흘러간 옛일’로 치부하고 ‘일단 선거에 이기고 보자’는 식”으로, “시민들의 질타에도 아랑곳 않는 관계자와 일부 지지자들은 굳건하게 허석 후보 지키기를 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순천시장 선거에서 벌어지고 있는 4년 전 ‘마약사건’ 논쟁과 양심선언 등은 사실관계에 따라 한쪽은 치명상을 당할 수밖에 없는 진실게임이다.

따라서 누가 순천시민들을 속이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검찰의 철저한 재수사로 반드시 밝혀내고, 거짓말을 한 자에게 시민사회는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 되고 민·형사상 책임도 끝까지 물어야 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법을 위반하고 타인을 속이는 행위를 했다면 더는 그에게 기회를 주어서는 안 된다. 고름이 살이 되는 법은 없기 때문에 도려내야만 사회가 건강해진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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