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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목성지구 아파트건립 늦어질 듯

◆ 정현복 시장, “3월 착공 장담” ‘거짓말인 셈’ 시민 우롱

지난 2월 이중근 부영 회장 구속 이후 광양시가 추진하는 ‘광양읍 목성지구’에 건립하기로 한 부영아파트 건립 계획도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해당 사업의 정확한 명칭은 ‘부영주택 목성지구 도시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아파트를 짓기 전에 아파트 용지를 택지개발 하는 것으로 도로와 상하수도 시설 등을 먼저 하는 것이다.

광양시는 이중근 회장의 구속에도 “사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안다”는 입장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예비후보 등록 전인 지난 2월 20일 경 광양읍 주민과의 대화에서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3월 이면 착공할 것”이라고 장담을 했었다.

현재 광양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3월 7일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사업 지난 4월 27일 경에 사업 지정권자인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는 마쳤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광양시는 부영주택이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행정적 협조만 해 주는 입장이며, 현재 사전공사로 가설울타리와 방음벽이 거의 완료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현복 시장은 그동안 ‘광양읍 묵은 숙제 목성지구 개발 시작’ 이라는 슬로건으로 자신의 공약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했었다.

정현복 시장이 자신의 11탄 공약으로 내세웠다가 지금은 공약에서 뺀 상태다. 아래에 '총인구 30만 도시로의 전진' 구호는 현재 광양시 인구 15만인 점을 감안하고, 우리나라 인구증가 추세와 비교하면 현실성이 너무도 동떨어져 황당함까지 느껴지는 부분이다.

그러다가 정 예비후보는 ‘광양목성지구 개발사업’을 자신의 공약사항에서 슬그머니 빼버렸다. 사업더 늦어지자 시민들을 거짓말로 속이기가 어려워 진 탓으로 보인다.

‘주민숙원사업으로 광양읍권 인구 10만 달성 시동으로 총인구 30만 도시로의 전진’ 이라는 장밋빛 공약을 내걸고 광양읍권 주민들의 표심을 자극하려다가 스스로 공약을 거둬들였다.

선거에서 자신의 정책과 공약을 현실성 있게 주장하는 것이야 누구도 탓할 리 없다.

그러나 “전혀 현실성도 없는데다 너무도 황당하리만치 과장된 구호성 공약으로 표심을 자극”하는 것은 “거짓공약으로 주민들을 속이는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MBC ‘PD수첩’이 부영그룹의 성장비결을 집중 취재 및 방영하면서 부영아파트 입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부영그룹이 지은 아파트의 하자 및 입주민들의 고통을 조명했다.

방송에선 준공 4개월부터 15년까지 부영이 지은 아파트는 하자로 넘쳐났고 입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했다. 여기에 부영은 협력업체 직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공 중간 단계를 과감하게 생략하는 등 안전 불감증도 엿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영은 국가의 땅을 싸게 매입하고 국민의 돈으로 조성된 주택도시기금을 독식해 부실한 아파트를 지어 왔다. 이후 입주민에게 과도한 임대료를 책정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었다.

‘PD수첩’이 방송 되는 내내 인터넷상에는 부영아파트에 대한 하자를 호소하는 댓글이 줄 이었다. 그 과정에서 방송 후 부영아파트 시세 하락을 걱정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실제 입주민들은 하자로 인한 고통에 시세 하락까지 떠안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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