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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크 애호 전 프랑스 총리 초청 특강

10일 순천대서 ‘평화, 안보, 번영과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강연

국립순천대학교(총장 박진성)는 10일 오후 4시 교내 70주년기념관에서 장 마크 애호(Jean-Marc Ayrault) 전 프랑스 총리 초청특강을 개최했다. 11일 오전 순천만 정원에서 있는 낭트 미술대학 개교식 행사와 연계된 행사다.

순천대학교와 순천시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특강은 ‘평화, 안전, 번영 그리고 민주주의: 불확실한 세계 속의 희망’라는 주제로, 프랑스 낭트시 엘리자베트 르프랑 부시장, 낭트 생나제르 미술대학 로젠 르 메레르 부총장을 비롯해 재학생, 지역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박진성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특강을 계기로 순천대와 낭트예술대의 활발한 교류를 기대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한층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시간 반을 할해하여 특강에 나선 통해 장 마크 전 총리는 “한국과 프랑스는 경제, 문화뿐 아니라 인적자원에서도 폭넓은 교류를 맺고 있다”면서 “제2차 세계대전 등 역사적 비극이 남긴 교훈을 잊지 말고, 전 세계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유엔이라는 국제적인 틀 안에서의 다자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그동안 풍부한 외교 역량과 최고위급 관료로 갖고 있는 지성을 곁들인 강의를 펼쳤다.

이번 강연은 동시통역사의 즉석 통역으로 의사가 전달되는 방식으로 좀처럼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

장 마크 총리의 섬세한 세계정세의 고찰에 대한 고견은 우리 시대 위정자들이 꼭 들어야 할 사항이었다.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EU의 노력과 도전, 환경문제를 도외시하고 있는 미국의 이기주의, 중국의 대국화에 따른 세계정세의 변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의미, 다자간 협상을 버리고 독단으로 군사적 개입을 한 이라크 전쟁의 폐해, 시리아 내전의 잔혹성 등 우리와 거리가 멀다고 느껴지는 일들이 어떤 형태로 우리와 연관되는 지를 설명하고자 노력하는 전 총리의 배려가 놀라웠다.

장 마크 전 프랑스 총리는 프랑스 생헤블랑 시장(1977~1989)과 낭트 시장(1989~2012)을 거쳐 프랑스 총리(2012~2014), 프랑스 외무부장관(2016~2017)을 지낸 바 있다. 11일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열리는 프랑스 낭트 생나제르 미술대학 한국분교 개교식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정경택 기자  knpjkt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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