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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장만채 전 교육감 잠재력이 두려운가?입당지연, 큰 틀에서 여당답지 못한 처사로 보여

#장면1. 3월 25일 -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 ‘해당행위 재발방지 서약서’ 제출 조건으로 장만채 전 교육감 입당 승인 결정.

#장면2. 3월 26일 - 민주당 최고위원회, 장 전 교육감 입당 안건 승인 무산. 28일 최고위에서 재 논의키로 함.

#장면3. 3월 28일 오전 - 민주당 최고위원회. 추미애 대표 불참으로 안건상정 불발.

#장면4. 3월 28일 오전 - 민주당 최고위 안건상정 무산된 후, 장 전교육감 “입당 불허 하면 입당 신청 철회하고 전남지사 선거 반민주당 연대 추진” 입장 발표.

#장면5. 3월 28일 오후 - 장 전 교육감, “입당신청 철회 안하고 중앙당 결정 기다리겠다” 입장 밝혀.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

장 전 교육감은 지난 16일 입당을 신청했다. 따라서 당의 판단이 없으면 오는 30일부터 입당한 것으로 간주한다. 민주당 당규는 입당심사와 결정을 접수한 날부터 14일 이내에 하되 기한 내 가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입당이 허가된 것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민주당 중앙당은 왜 이토록 장 전 교육감의 입당문제에 대해 유독 유난스러움을 보이는 걸까?

민주당은 전국적인 지지도에서도 야당을 크게 앞서고 있으며, 특히 전남에서는 무려 70%대 높은 당 정당지지도를 받고 있다. 어디 이뿐이랴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도 1년 넘게 70%를 유지하면서(더러 60% 후반으로 악간 낮아질 때도 있지만)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그렇게 때문에 민주당 후보가 되는 순간, 사실상 도지사에 당선 된 것이나 다름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코드가 바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이다. ‘대통령의 신임을 누가 얼마나 받고 있느냐’가 이번 전남지사 경선에서 절대적인 기준이 될 것이다.

따라서 장 전 교육감의 입당을 연일 거부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민주당 중앙당의 모습은, 국민들 보기에 거북한 부분이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집권여당치고는 뭔가 좀 억지스럽다.

장 전 교육감을 이렇게까지 면박을 주고 상처를 줘야만 한 것인지?

당을 대표해서 출마한 김영록 전 장관이나, 신정훈 전 청와대비서관이 누구보다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일진데, 장 전 교육감의 잠재력이 무서워서 입당을 꺼려하는 것인지? 장 전 교육감의 입당문제를 처리하는 민주당의 현재 모습은 쉽사리 납득하기 어렵다.

만약 장 전 교육감의 잠재력이 대통령과 가까운 전 장관이나 청와대비서관보다 더 크다고 여긴다면, 이는 장 전 교육감이 전남동부권을 대표할 수 있는 주자여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다.

필자가 이런 생각을 가지는 것은, 장 전 교육감의 민주당 입당을 반대했던 인사들인 김 전 장관, 신 정 비서관, 이개호 의원 등 유독 서부권과 인연이 깊거나 가까운 인사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민주당 중앙당 일부 최고위원들이 장 전 교육감을 반대하는 이유로 들고 있는 과거 안철수 초청행사도, 교육감으로서 정치적 목적 유무를 떠나 정당정치를 하는 모습으로 해석되기엔 무리가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과연 그런 행사초대가 ‘입당을 불가’ 할 만한 사유가 되는지도 의문이다.

때문에 민주당 중앙당이 장 전 교육감의 입당을 거부하는 모습은, 자칫 동부권 주자를 의식한 배타적 처사로 비칠 오해의 소지가 있다.

민주당의 주류에 해당하는 현직 국회의원과, 전 장관, 전 청와대비서관 등이 비주류에 해당하는 장 전 교육감에 대해 문호를 개방하는 모습이 훨씬 여당다운 모습 아닐까?

특히나 한 사람의 입당문제가 도당차원을 넘어 중앙당까지 이런저런 핑계로 대놓고 반대하는 모습은 전남의 정치물을 흩트리는 이타적인 모습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떨치기 어렵다.

<하려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하기 싫은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는 말이 있다.

민주당은 되새겨야 한다. ‘기회는 균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 누가 했던 말인지를.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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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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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민 2018-03-28 21:08:51

    이 신문은 전남 동부권만 대변한 신문인듯
    모조리 편협한 시각, 편향된 기사들뿐..
    이젠 아예 동부권 서부권 멋대로 재단하고, 편가르기 조장까지 하고 있네요
    동부권 후보, 동부권 도민만 전남도민이 아닐진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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