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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남지사후보군 ‘노관규’ 의도적 배제 심해
사진 왼쪽부터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김영록 장관, 노관규 전 순천시장, 신정훈 청와대비서관, 장만채 교육감.(가나다 순) 디자이너 조아라

민주당 전남의 유일한 현역의원인 이개호 의원이 12일 ‘입장문’을 통해 “전남도지사직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여당의 유력후보였던 이 의원의 불출마에 따라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군이 과연 어떻게 형성될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따라 중앙언론은 물론 정가에서도 민주당의 전남지사후보 카드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 비서관,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런데 필자는 이 지점에서 한 가지 의문점이 든다.

도지사 후보를 출마시키기 위해 정부와 청와대가 현직 장관과 청와대 비서관을 동시에 사퇴시키면서까지 경선후보로 내 세울지 갸웃해진다. 그것도 여당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전남지사직을 두고. 보다 경쟁력이 있는 한명이 아닌 장관과 청와대 비서관 등 둘을 동시에 출격시킨다는 발상이 과연 합리적일까.

민주당이 청문회를 감수하고서라도 현직 장관도 출마시키고,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청와대 비서관까지 둘 다 출마하도록 할 것인지 의문이다. 또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유력후보군에 계속 거론되는 것은 사실이나, 민주당 중앙당이 장 교육감의 입당을 순순히 허락할지 의구심이 드는 구석이 있다.

이는 이춘석 사무총장의 발언 때문이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 4일 경 전북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에서 장 교육감의 입당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그럼에도 거의 모든 언론이 김영록 장관, 신정훈 비서관, 장만채 교육감 등 3명만을 주요후보로만 다룬다.

정작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도지사 출마의사를 밝힌 노관규 전 순천시장은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있다. 이는 온당치 못한 언론의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일부 언론은 노 전 순천시장을 당내 경선 후보군에 포함시키는 보도를 하고 있으나, 상당수 많은 언론은 노관규 전 순천시장을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쏙 뺀다는 표현이 더 걸맞겠다.

필자가 생각하기엔 김영록 장관, 신정훈 비서관, 장만채 교육감 등도 모두 훌륭한 후보군이나 노관규 전 순천시장 역시 이들과 견주어 뒤질 게 없다고 본다. 노 전 순천시장은 ‘고졸신화’를 이룬 입지전적인 후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김 장관과 신 비서관 장 교육감 모두 좋은 학벌과 지금까지 승승장구한 스토리의 소유자들이긴 하다. 그러나 그들의 스토리와 노 전 시장의 성공스토리는 질적으로 다른 게 있다. 노 전 시장의 경우 한 가지 예를 들면, 지난 1997년 터진 ‘의정부 법조비리사건’을 들 수 있다. ‘의정부법조비리’ 사건은 법원 내부에 만연하던 ‘적폐’ 중의 적폐였다.

1997년 의정부지방법원 주변에서 형사사건을 주로 담당하던 변호사 이순호가 브로커를 이용해 사건을 대거 수임한 것이 밝혀지면서 시작되어, 결국 검찰과 법원의 조사결과 판사 15명이 변호사에게서 명절 떡값, 휴가비 등 명목으로 수백만원씩 받은 것이 드러났던 사건이다.

대법원은 1998년 4월 판사들을 대거 정직 또는 경고 조치하였고, 당시 지법원장은 관리상의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다. 당시 이 사건을 직접 수사하여 판사들의 비리를 적발해낸 이가 노관규다.

이 일을 계기로 노 전 시장은 고졸출신으로 유일하게 대검중수부 검사로 발탁됐다. 그리고 그 발탁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 것이 한보비리 사건이다. 이쯤 되면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영입한 고졸신화 양향자 최고위원보다 훨씬 더 ‘고졸신화’ 성공스토리가 아닐까 싶다.

물론 필자가 이렇게 얘기한다고 해서 노 전 시장이 모든 면에서 꼭 본받을만한 훌륭한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언론으로부터 장관, 청와대 비서관, 교육감 등 세 명의 후보군과 동등하게 똑 같은 예우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따라서 필자는 김영록 장관과 신정훈 비서관 둘 중 한 사람과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며, 장 교육감의 민주당 입당여부는 단언하기 어렵다.

이에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 후보군이 확실하게 결정될 때까지, 전남 동부권의 지지를 받고 있는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김 장관, 신 비서관, 장 교육감 등과 함께 동등하게 후보로 포함되는 언론보도를 기대한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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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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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관규가 해답이다 2018-03-13 00:45:50

    기자양반들께선 특정후보만 홍보하지말고 정원박람회를 유치한 노관규전순천시장님을 대서특필해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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