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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는 여성해방운동이다’

세계여성의 날 110 주년, 순천 여성들 선언 가져

8일은 세계여성의 날 110주년이다. 이를 기념하고 여성의 정치참여와 성폭력 근절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는 순천지역 여성들의 선언이 순천시청 앞에서 열렸다.

‘미투(me too)’ 운동이 전‧현직 고위관료 국회의원 공직후보자 배우등 문화계 전반, 교육계, 사회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갈 길이 멀고 대책은 미비한 것이 현실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바로는 “현재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특별신고센터’를 100일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은 시대착오 적 발상이며 이를 상시적인 기구로 격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총리실 산하에 성폭력피해자 지원제도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범정부적 대책기구로서 역할이 필요하며 피해자의 소송을 위한 변호사 비를 포함한 법률적 지원문제, 정신적 상처등 장기간 시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지원 등이 담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형법 개정을 시행하여 성폭력 범죄 폭로내용이 진실인 경우 ‘명예훼손죄’가 성립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거대 또는 고위권력 상대자가 상대적 약자인 원고에 대한 대응으로 명예훼손 등 맞고소로 일관해 장기간 물질적 정신적 피폐를 가져오는 현 상황에 대한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초·중등 정규 교과과정에 ‘성평등·성인권’에 대한 교육을 싣는 방안,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제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여성들이 정치적 진출도 ‘여성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성평등 세상의 참 민주주의 실현’을 가져올 것이어서 6·13 지방선거부터라도 여성의 정치참여의 폭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날 선언에는 전교조 순천사립지회, 순천YWCA, 순천YMCA, 등 사회단체 다수와 공무원 노조 순천지부, 순천병원과 성가롤로 등 전국보건의료 노조 등 40여 단체가 참여하여 지지 선언에 동참했다.

김재임 순천시의회 의원과 진보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장석웅 후보의 배우자 윤명숙씨, 사회를 맡은 최미희 민중당 시의원 예비후보, 양효석(회계사) 바른미래당 순천시장 후보도 참석, 정치권의 관심도 나타냈다.

참석자 이옥자씨는 “여성의 권익 신장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여성의 성폭력 피해의 기억은 평생 남는 것이다 미투운동은 여성해방운동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권동현 기자  neov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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